2021. 6. 2. 06:00ㆍ문화산책/여러 종류의 민속자료
코로나19만 아니라면 들려보겠는데,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언젠가 코로나가 물러가는 날 그 때 다시 들려 보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통과!~
부산 동래에서 출발하여 열나흘간(약 380km)이 걸리는
영남대로는 경상도의 58개 군현과 충청도 및 경기도의 5개 군현에
걸쳐져 있고, 29개의 지선으로 이어져 있었다.
경부가도 성밖 골목으로 불리고 있는 영남대로는
한마디로 부산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 과거보러 가는 길을 의미한다.
이 지형도는 주요 지점의 거리 및 위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구 제일교회 바로 옆이 한의학박물관이랍니다.
벌써 과거를 보고 장원을 하셨나봅니다.
어사화를 꽂고 금의환양하시는 길이신듯~
어디서나 흔한 골목길을 벽화로 장식해 놓으니 그냥 역사가 되었습니다.
후훗!~ 한석규씨가 왕이네요.^^
수만 명이 응시자 가운데 1차 시험에 해당하는 초시에서 200명
2차 시험에 해당하는 복시에서 33명
최종 장원급제는 딱 한 사람이었겠지요.
그러니 암행어사의 위상도 높았겠지요.
장원급제를 한 사람만이 할 수 있었다는 암행어사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박문수 암행어사....
그분의 활약은 무궁무진하여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만,
때론 꾸며낸 거짓말 같기도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합니다.
선조때 박호라는 분이 당시 나이 17세로 장원급제를 하여 최연소였다 합니다.
최고령 합격자는 85세 였다 하는데, 이름은 알 수가 없네요.
9번 시험을 치르고 모두 장원을 하신 분도 계시답니다.
그냥 합격도 아닌 모두 장원급제!!
누구실까요?
바로 율곡 이이 선생님이 셨다 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옛말처럼 참으로 위대하신 분이시지요.
이 골목 바로 옆이 약전골목이며,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이지요.
조선시대 때 역참제도가 있었다 합니다.
역참은 지금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곳이라 하며
30리(120km) 간격으로 하나씩 있었다고 합니다.
공무를 수행중인 공무원이 말도 빌리고 숙식도 해결 할 수 있는
곳으로 마패가 여기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합니다.
암행어사 출두요!~~~ 할때의 그 마패로 말을 빌릴 수 있었다.
마패에 그려져 있는 말의 숫자대로 빌릴 수 있었다 하니
아무래도 말이 많이 그려진 마패가 제일 좋았겠지요.
앞쪽 자전거가 옥의 티네요...ㅠ.ㅠ
과거를 보려가는 선비들의 로망이었겠지요. 어사화
누구나 쓰고 싶지만, 딱 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어사화.
아래는 마패입니다.
마패에 그려진 말의 숫자만큼 말을 빌릴 수 있었다 합니다.
칼은 왜 필요했는지?
혹 산적을 만나면 사용하려고??
아무튼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가져갔는가봅니다.
선비가 되어 길을 걸어보실까요?
에쿵 제가 여기서부터 순서대로 벽화를 올려야했는데...
전 꺼꾸로 내려오며 담았기에 이제야 처음 출발하는 지점의 벽화와
만나게 되었어요.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의 모습과 여러 모습을 벽화로 표현해 그려놓았습니다.
다시 한번 꺼구로 마우스로 올라가며 감상해보셔요.
얼마나 잘 그렸는지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한다.
돌계단을 걸어내려가면 그날의 한양 도심지로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요.^^
아직도 많은 골목길이 이곳에 거미줄처럼
엮거 있어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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