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 오리와 아침 산책
2020. 12. 14.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하늘이 맑은 어느 날
늘 다니던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버리고,
강창교밑 쭉 뻗은 금호강변따라 디아크쪽으로 걷기 위해
약간 늦은 시간대에 강변으로 나갔다.
길따라 걷다가 무심코 바라본 금호강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로 오리들이 보였어요.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얘들도 아침 산책을 하나?
물한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물한모금 먹는 순한 병아리처럼
저도 하늘도 쳐다보고 물도 내려다보며 걸었어요.
스맛폰을 꺼내어 주변 경관도 담고,
오리들의 모습도 멀리서 가까이 당겨서 담았지요.
둘이서 나란히 나란히
난 왜 혼자일까?
손을 쭉 뻗어 보았다
바람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며,
손끝을 간질인다.
그이의 향기일까?
그냥 오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눈여겨 보니 천둥오리 같다.
혹시나 하고 당겨 보았더니
맞네요. 천둥오리
동영상으로도 담아와서 올려보았습니다.
함께 하시고 새로운 한주간을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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