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뚫고 내 곁으로 온 봄

2020. 3. 7. 05:52갤 러 리/꽃과 열매

 

마스크도 하지 않고,

 

 

그 무서운 코로나도 뚫고,

 

 

내게로 온 봄

 

 

달콤한 꽃말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나의 첫 사랑

 

 

봄 만 되면 생각나는 노래

 

 

살아생전 내 어머니 18번

 

 

봄 날은 간다.

 

 

3절 까지 올려봅니다.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즐감하셔요.

 

 

1)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3)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우리집 앞 베란다에 곱게 핀 영산홍

 

어때요.
잠시나마 우울했던 맘 내려놓고
유행가 가사 속 봄 바람에 연분홍치마 휘날려보셔요.^^

 

아아~~~~ 봄 날은 가~~~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