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토한 구슬 龍吐珠(용토주)

2019. 12. 18. 05:49갤 러 리/꽃과 열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

 

 

제 이름 아셔요?

 

 

염려 마셔요.

대구수목원 식물원 온실안에 핀 꽃이니

이름표를 달고 있을테니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아래에 이름표가 있어서 반가웠지만....

 

[이름표 / 크레로덴드롬 톰소니아이]

 

이름표에 적혀있는대로 검색을 하니

검색에 대한 결과가 없습니다. 하고 나옵니다.

이젠 이름표도 믿지 못하겠네요...ㅠ.ㅠ

 

 

용기를 내어 이름표에 적혀 있는대로

영명 Clerodendrum thomsoniae으로 찾아보았지요.

오에!~~~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클레로덴드론 톰소니에', '클레로덴드론', '덴드롱'

우리나라 말로는 '龍吐珠(용토주)'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 자생하는 마편초과의

상록 관목나무라 하며, 학명은 그리이스어의 'chance(기회)'라는

뜻을 가진 'kleros(클레로스)'와 나무라는 뜻을 가진 'dendron(덴드론)'

합쳐져서 생겨난 이름이라합니다.

 

이 나무가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지게 되었다 합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하얀 꽃받침 위로 삐져 나와 벌어지는 심장 모양의

붉은 꽃 모양으로 인해 'Bleeding heart(블리딩 하트)'라고도 불리운다 합니다.

 

 

청사초롱 또는 복주머니 같이 생긴 꽃처럼 보이는 것은

꽃이 아닌 꽃받침이며, 덴드롱 포엽입니다.

저도 깜빡 속았습니다.^^

 

덴드롱 꽃은 빨강으로수술과 암술 모두 화관 밖으로 길게 돌출한다

 

 

꽃말 : 행운, 축복, 우아한 여성

 

 

전설이 있을듯 해서 찾아보았지만, 별다른 전설은 없네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龍吐珠(용토주)라 부른다하니,

龍(용)이 吐(토) 토한 珠(주)구슬이라 풀이할 수 있으니

풀이 그대로 전설이 될수도 있겠네요.

 

용이 토한 구슬을 보기 위해 아무래도 적당한 날

수목원 나들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