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5. 05:35ㆍ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베이징 올림픽 예선 7경기 22타수 3안타
국민타자 이승엽의 초라한 기록이였다.
어제도 3회 타석에서 삼진 2개 병살타 1개로 무릎을 꿇나 생각했는데...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우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말 1사 1루 볼카운터 2-1의 불리한 순간 터진 통쾌한 홈련은
그동안의 불신도 함께 날려보냈다.
4-2로 역전을 시킨 이승엽선수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선수들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뭉클함과 동시에 감격의 눈물이 맺혔다.
그동안의 부진을 통쾌하게 한방으로 끝내버린 이승엽
그러나 혼자서 이루어낸 일이 아니였다.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믿어준 김경문 감독
동료들과 선후배, 국민 모두의 열망이 이루어낸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야구를 수준이 낮다고 말마다 비판하였던 일본 호시노 감독도
두번이나 깨끗이 진 승패에 할 말을 잃고 패배를 인정하며,
"우승하라"며, 덕담의 말을 하였다한다.
이런 믿음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불신부터 먼저, 탓하고 나무라며 짓밟으며,
깎아내리기부터 먼저 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
이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부르다로 바꾸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믿고 긍정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믿음속에서 통쾌한 홈련포가 터지지 않을까요.
긍정은 마음을 평안하게 하지만,
부정은 마음속을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차게해서
오히려 자신을 먼저 해롭게 한다 생각합니다.
부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암흑이겠지요.
그러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평안과 아름다움 뿐이랍니다.
작은 일에 서로 믿고, 큰일엔 서로 도우며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