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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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2일 ~ 8월 18일 주간일기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아침이 되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약간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용기를 내게 된다. 부끄러움은 잠시 내려놓고 가자!~ 배움에는 부끄러움이 있을 수 없다. 모르니까 배우러 다니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며 나서지만, 그래도 마음속 깊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부끄러움 눌러본다. 맞아 잘하면 왜 배우려고 가 내가 가르치지~~ 우쿨렐레 수업이 있는 토요일은 이렇게 내게 갈등을 가져다주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다니는 초아의 용기에 내가 내게 칭찬도 해 본다. ㅎㅎ 수업을 마친 후 주섬주섬 악기를 챙기는 내게 "볼일이 없으시다면 남으셔요." 하신다. ㅋㅋ 어쩌면 내뺄까 궁리 중인 학생 어떻게 하면 좀 더 가르쳐 줄까 궁리하시는 선생님 못 이기는 척 넣었던 악기를..
2023.08.19 -
2023년 8월 5일 ~ 8월 11일 주간일기
2023년 8월 5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빼먹고, 경주 가기로 약속했는데 불볕더위가 경주행을 막았다. 꿩 대신 닭이 아니라 원래의 꿩인 우쿨렐레 수업을 받으러 가게 되었다. ㅎㅎ 수업은 지난 토요일 하루 건너뛰었는데도 이상하게 긴 방학 끝에 처음 등교하는 것 같아 맘이 약간 설렌다. 그러나, '저는 오늘 결석입니다'를 비롯해서 '저도 결석입니다' 또 한 분은 울릉도 가셔서 참석 못 한다는 카톡이 올라왔다. 다 합쳐서 6명인데, 딱 반이 불참이다. 남은 사람 중 초아는 가도 불참 같은 출석이다. ㅎㅎ 앞선 회원님들을 따라가려면 한 참 더 헤메야하기에... 그렇다고 결석하면 그나마 더 처질 것 같아서 결석도 할 수 없다. ㅋ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지도 같은 수업을 받고 헤어짐 그 후로는 꼼짝하지 않고 집..
2023.08.12 -
2023년 7월29일 ~ 8월 4일 주간일기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오늘까지가 우쿨렐레 방학(?)이다. 그제 띠동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토요일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기에 일정이 없다 하였다. ㅎㅎ "언니 그럼 저랑 가창가요" 한다. 점심도 먹고, 카페도 들려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회포를 풀자고 하네요. 마다할 이유가 없죠.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어 번도 만났는데... 며느리가 취직해서 직장을 나가게 되어 손주들을 봐줘야 해서 틈이 생기지 않아 못 만났는데... 토요일은 며느리도 아들도 다들 쉬는 날 그날은 쉬는 날이라면서 토요일 별다른 일이 없으면 만나자고 한다. 하긴 우쿨렐레 수업을 정상으로 한다 해도 9시에 시작 10시에 마치니 그 후의 시간은 나도 널널하다. ㅎㅎ 오늘이 그 첫날 우쿨렐레 수업도 없으니 9시에 만나자, 약속 지인..
2023.08.05 -
2023년 7월 22일 ~ 7월 28일 주간일기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지난주 수요일로 7월의 우쿨렐레 수업은 종강 8월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러니 오늘은 시간이 널러리하다. 어디로 나설까? 새벽부터 맘이 설렌다. 그래 결정했어! 그동안 들리지 못한 수성아트피아와 신서동으로 이사한 후 한 번도 들리지 못한 키다리 갤러리로 행차하기로 함. 개관 시간을 보니 오전 9시로 되어 있기에 이르게 아침을 먹고 8시경 출발 수성아트피아 9시가 조금 못 되어 도착 너무 이르게 도착했나 보다. 전시실 문이 닫혀 있고 캄캄하다. 9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여전히... 조용 사무실로 찾아가서 여쭈었더니, 개관은 9시에 하지만... 전시실 개방은 10시라고 하신다.... ㅠ.ㅠ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키다리 갤러리도 이르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에 들리..
2023.07.29 -
2023년 7월 15일~7월 21일 주간일기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모셔두었던 우쿨렐레와 악보집 가방을 들고 집을 출발 수업받는 교회로 향했다. 오늘은 늘 수업받던 2층이 아니라, 4층에서 수업을 받음 2023 여름 교육기관 행사와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등등... 행사가 많아서 이렇게 옮겨서 하기도 하지만, 회원들은 오히려 옮겨온 장소가 더 맘에 들어 한다. 통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에 매료되어 눈길을 떼지 못한다. 즐겁게 수업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짐. 2023년 7월 16일 일요일 이번 비로 교회로 가는 한쪽의 출입구가 막혔다는 메시지가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에 걸쳐서 재난 문자가 왔다. 가까운 곳이라 우쿨렐레 수업이 있는 날만 악기와 악보집을 가지고 가기 힘들어서 차로 가지만, 그 외에는 걸어서 가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2023.07.22 -
2023년 7월 8일~7월 14일 주간일기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새로운 날이지만, 언제나 비슷한 토요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우쿨렐레 배우고 그리곤 잠시나마 나머지 공부 5~10분을 넘기지 못하고 오늘도 역시 "선생님 그만 해요" 하고는 줄행랑!~ㅋ 집에 꿀 묻어둔 것도 아니면서 그저 집으로 오기가 바쁘다. 다음 주에 그대로 가져갈(?) 우쿨렐레와 악보집 늘 놓아두는 곳에 두고는 종일 빈둥빈둥. 2023년 7월 9일 일요일 일요일은 그냥 좋다. 눈을 뜨면 꽉 찬 하루가 나를 반긴다. 준비하고 함께할 시간을 생각하며, 발걸음도 가볍게 교회로~ 오늘은 선교활동을 하시고 계시는 정익모 목사님의 '사랑과 기도'라는 귀한 설교 말씀을 들었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점심 후 도서관 봉사 함께 하는 봉사자 아우님이 이디아 커피숍에서 커피를 하자고 한..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