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글방(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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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어 놓은 폭설
화성 딸아이집에서 토요일날 저녁 새식구 래건이 보려 사위 차로 딸아이식구랑 함께 서울 봉천동 막내아들집으로 갔다. 늦은 시간 잠시만 머물게 하곤 곧장 등 떠밀어 딸아이식구는 돌려보냈지요. 돌아갈 길이 염려되어... 그리고 담 날 일요일 밤낮이 바뀌어 힘들게 한다는 래건이가 웬일인지 조용하고 얌전하게 잘 잔다. 할머니께 밉보이지 않으려 얌전해졌나? ㅎㅎㅎ 월요일 아침 뉴스를 보니, 온통 눈, 눈, 눈 눈이다. 100여년만의 폭설이라며, 전해주는 뉴스를 듣고 열어본 창으로 들어오는 풍경은 펄펄 내리는 눈과 새하얗게 쌓인 눈. 눈, 눈, 눈 눈타령을 하다가 왕창 눈벼락 맞았지요. 디카를 손에 들고 중무장을 한채 현관문을 나섰지만, 현관문 밖에서부터 푹푹 빠지는 쌓인 눈 두어발짝 못가서 되돌아왔다. 펑펑 내리는..
2015.11.25 -
사랑의 이야기 / 김태정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처럼 김태정의 사랑의 이야기도 처음 듣는 순간 마음에 딱 꽂혔어요.^^ 노랫말도 좋구요. 꿈결처럼 춤추듯 흐르는 음률과 아름다운 목소리 반했습니다. 노랫말처럼 그렇게 살아오진 못하였는지 몰라도... 최대한 그렇게 살도록 노력은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잡아주고 기대며 받들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있었답니다 두사람은 서로사랑 했더랍니다 개울가 언덕위에 예쁜집 짓고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 음음음 새아침도 둘이서 어둔밤도 둘이서 기쁨도 괴로움도 둘이 둘이서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 음음음 날이가고 달이가고 해가 바뀌고 두사람은 엄마 아빠 되었답니다 꽃처럼 고운아가 웃는 얼굴에 해보다도 밝은꿈 키웠답니다 음 비바람도 ..
2015.11.20 -
낡은 가방 새 가방
오랫동안 함께 동거동락한 어깨에 메는 가방(백팩) 겉으로 봐서는 멀쩡하지만, 자세히 보면 어깨매는 부분의 끈과 가방을 이어주는 부분이 튿어졌다.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튿어진게 아니라, 미여졌다. 하긴 튿어질만도 하다. 함깨 한 지가 어느새 3년이 넘었다. 결혼식만 빼고, 주야장창 이 가방만 메고 다녔으니.... 수선집에 맞겨 고쳐 쓸까하였더니,... 수리비가 1만원이라 한다. 에궁... 이 가방을 1만 3천원주고 구입하였는데.... 차라리 새로 구입하는게 훨 나을것 같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주야장천 멜 가방인데, 좋은 것 사라면서 짝꿍이 압력을 넣네요.^^ 망설이다 마침 할인판매에 들어간 kipling 가방이 아주 마음에 들어 샀습니다. 끈과 가방을 이어주는 부분이 튼튼한지 확인하고 샀지요.^^ ..
2015.11.09 -
울지 못했던 북
가계로 집안 일로 늘 바쁘셔서 힘들어해도, 도울 줄 몰랐습니다. 아프다는 핑계로 힘이 없다는 핑계로.... 아프지 안은 날, 생기가 나는 날은... 단발머리 나폴 대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하느라 바빴지요. 어렸을 때나, 다 자라서까지 난 도와 줄줄 몰랐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철딱서리없는 딸이였지요.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 엄마니까, 늘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집안일로 늦게 가계에 도착하면 아버진 화내시고, 저녁에는 가계 일로 늦게 오셔서 할아버님 할머님께 역정 들으시며, 동동거리며 저녁을 지어드리면서도, 짜증한번 안 내시던.... 늘 할아버지 할머님께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요. 우리들이 속을 상하게 해도, 늘 엄마는 참아야만 하는 줄 알았지요. 엄마니까, 엄마이기 때문에.......
2015.11.07 -
까먹기 선수
"여보, 나 큰일 났어요." "왜? 무슨 일??" "내 카페에 못 들어가요. 비번이 자꾸 틀린다고 나와요." "비밀번호 안 적어 놓았어??" "적어 났어요."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은 적어놓지 안았다. (사실 제겐 비밀 카페가 생겼읍니다. 아우님이 선물 해 줬지요.) 며칠전 오전 컴은 내 꺼에 가입하면서 한 메일 넷 비번을 바꾸었거든요. 매번 클릭 할 때마다 비번을 바꾸세요. 하고 4자리 숫자인 암호를 바꾸라고 휘리릭 나타나는 화면에 아니요 하고 클릭하기 귀찮아서.... 그래서 내 홈에 메모 창을 달기 위해 가입하면서 한 멜 비번도 바꾸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볼일보고 오후에 들어와서 카페에 들어가려는데... 비번이 틀려서 아무리 해도 안된다고만 해서 들어가지 못 하였다. 주인도 몰라보는 카페나 한 멜..
2015.11.07 -
할매의 명절 준비^^
[래훈] 포토퍼니아로 사진 합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틀동안 출근(?) 어디로 인터넷 강좌 교습장으로.... 배우면서 연습한 대로 손주들 어릴적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래훈] 우리집 막내아들 집 또 막내 래훈이 ㅎㅎㅎ [래훈이 형 래건] [래훈이 형 래건] [래훈이 형 래건] [민정] 우리 예쁜 딸아이의 막내 딸 민정이 [민정] [민정이 언니 민경] [민경이 언니 민경] [민정이 언니 민경] 움직이는 그림도 만들어 보았지요.^^ [민지] [민지 오빠 래규] [산타가 된 래규] 아래쪽은 같은 TV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 설날 내려올 손주들에게 보여주려구요. [래훈] [래건] [민정] [민경] [민지] [래규] 올 해 달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체로 담은 사진이 없어서... 우선 래건이 ..
201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