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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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 산책로 봄 꽃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은 1995~1996년에 조성되었으며, 약 1km길이로 250여 그루가 긴 터널로 조성되어있다. 좁지만 길고 아담한 메타세콰이아 숲길로 가족과 연인들의 산책로 및 사진 동호인들의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동화 같은 거리이다. 이 숲길을 알게 되어 이사도 이곳으로 옮길 정도로 나의 최애 산책로가 되었다. 어제는 한 동안 쉬었던 산책도 할겸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찾았다. 녹음이 짙어가는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조금 걸어 내려가니 우측 옆쪽 철망 담벽에는 찔레꽃이 활짝 펴서 반겨준다. 찔레꽃을 보면 떠오르는 노래 친정어머니의 찬송가 빼고 18번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은 찔레꽃은 늘 흰 꽃밖에 만난 적이 없는데... 왜 붉..
2023.05.03 -
2023년 4월 마지막 주간 일기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지난주 토요일의 악몽이 생각이 나서 오늘은 정신을 차려야지 각오를 단단히 했다.ㅎㅎ 그랬더니 이번엔 또 너무 빠르게 도착ㅋ 늦은 것 보다 훨씬 났다. 주차장에서 우쿨렐레 선생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앞선 선생님 뒤따라가려 했지만, 주차장으로 통하는 문이 닫혔다. 다시 앞쪽 문으로 2층 강의실로 ~ 따라 한다고는 하지만, 늘 늦다. 배운 것도 짧지만, 함께 해도 늘 늦다. 내가 너무 뻔뻔한 거나 아닌지, 모르면 또 어때 천천히 가면 되지~ ㅋㅋ 2023년 4월 23일 일요일 오늘은 일주일 중 가장 기쁜 날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는 교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난 이날이 가장 편안하고 좋다.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보고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돌아서면 곧장 잊어버리더라..
2023.04.29 -
지나간 3주간의 주간 일기 몰아 쓰기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봉고차 2대와 승용차 4대 이렇게 나누어 타고 주일 3부(10시) 예배를 마친 후 거장 창포원으로 미루었던 젊음의 행진 아우팅을 갔다. 창포원 식물원에는 신기한 나무와 꽃들도 많았으며, 잘 알고 있는 기린 선인장꽃도 함께 피어있었다. 식물원을 한 바퀴 휘돌아 구경한 후 밖으로 역시 봄이다. 참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상 앞다투어 피는 꽃도 아름다웠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겁고 행복했다. 앞서 걷는 일행을 뒤쫓으며 난 또다시 찍사 본능이 발동!~ 휴대폰 셔터를 눌러 되었다. ㅎㅎ 우와!~~~ 핑크다 핑크!~ 핑크빛 꽃잔디가 저리도 예쁠까 눈이 부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서로를 찍어주며, 찍히며, 일행은 추억 담기에 바빴지요. 찍는 건 좋아하지만, 찍히는..
2023.04.22 -
2023년 3월 마지막 주 일기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어제 금요일 다녀온 하동 십리벚꽃길 비가 내려 신경이 쓰여서일까 예전 같으면 하룻밤 푹 쉬고 나면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었는데... 나이드니 그렇지 못하다. 우쿨렐레 수업도 연락하고 쉬었다. 그냥 푹 쉬고 싶어서... 가도 잘 못하면서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다. ㅎㅎ 괜히 빈둥빈둥 하루를 보냈다.ㅋ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어제 하루 쉬었을 뿐인데, 오늘은 거뜬하다. 마음의 자세부터가 다르다. 주님의 성전에 가는 날 이날은 마냥 마음이 편하고 좋다. 찬양과 기도로 주님께 예배드리고 말씀도 듣고 봉사도 하고 꽉 찬 시간이 보람 있고 좋다. 내 죄를 사하여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보호해 달라는 이기적인 기도도 한다. 어린아이가 아니기에 때로는 부끄럽기도 해서 기도하는 목소리..
2023.04.01 -
2023년 3월 넷째 주 일기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오늘은 우쿨렐레 수업하는 날 나이가 들어서일까? 열정이 줄어들어서일까? 예전처럼 배우고 익혀도 자꾸만 까먹는다. 그래도 이나마 안 하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하자 마음먹었지만... 하나를 배워오면 둘을 까먹는다. 어쩌면 좋아.... 셋을 까먹지 않고 두 개만 까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ㅎㅎ 집에서는 통 연습을 안 하니 더 그렇다. 그래서 결석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제일 연장자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니 부끄럽기도 하다. 나이 든 만큼 얼굴이 두꺼워졌나? 그래도 당당하게 나간다. ㅋㅋ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난 일주일 중에 이날이 가장 좋다. 괜히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 늘 막히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한 ..
2023.03.25 -
2023년 3월 셋째 주 일기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밑반찬으로 서남시장 콩장을 사러 가야 한다. 조금밖에 남지 않아서 언젠가 감삼역 지하철에서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며 함께 타신 어르신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 집은 맛은 있는데, 지 맘대로 문을 닫아서 속이 상한다며... 그러나 맛이 있어서 또 가게 된다는 말에 뒤따라가서 그 집을 알아보았다.ㅎㅎ 어딘가 했더니 돼지국밥 식당이었다. 다시 서남시장에 올 일이 있으면 들려봐야겠다 마음으로 생각을 해 두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서남시장 가려는데, 만나요. 지인에게 전화했다. 점심은 드시지 말고 오시라 했다. 돼지국밥을 사드린다면서... ㅎㅎ 만나서 식당으로 직행 아는 길이라 묻지 않고 씩씩하게 갔다. ㅋ 돼지국밥 2그릇을 시켜 먹긴하였는데... 아차... 또 사진을 잊..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