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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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날 이전과 이후 두 주간의 일상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친구가 초대해 준 찰리재즈오케스트라 연주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공연을 보기 위해 지하철 반월당역에서 만나 1호선을 타고 동촌역에서 내렸다. 동촌 해맞이 다리를 건너 아양아트센터 아양홀로~ 오랜만에 마셔보는 밤공기 참 좋다. 좋은 사람과 함께여서 공연을 보려 간다는 두근두근 가슴이 설렌다. 가는 길에 담아 본 동촌 해맞이 다리 풍경 행복하다. 드디어 도착 찰리재즈오케스트라 공연장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공연 시작 전 초대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기에, 조금 전 지나치며 온 아양아트 갤러리 전시작품이 보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얼른 아양갤러리로 쓩!~ 오래 머물 시간이 없으니 전체의 사진과 몇몇 작품 사진만 담고는 서둘러 공연장으로~..
2023.01.30 -
둘이서 하는 모임
아,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오래된 모임을 그만두게 되었다. 새파란 젊은 시절에 시작한 모임이 세월이 흘러 나이 들어 이젠 모임도 함께 하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따로 만나게 되지 않는다. 그나마 모임이 있기에 때론 빠지기도 하지만, 다음 달이면 다시 또 볼 수 있지만... 이젠 그나마도 못하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우리 둘만이라도 하자고 초아가 우겨서 모임이 있던 그날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모임도 여의치가 않다. 계속 이어져 오기보다는 서로의 사정이 생기면 다음 달로 미루게 된다. 몇 달 미루었던 둘만의 모임을 어제는 정식으로 갖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자는..
2023.01.14 -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며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울릉도에 함께 다녀온 지인 중 두 분과 초아의 영원한 지인 한 분 그리고 초아 이렇게 네 사람이 점심 약속을 하였다. 어쩌다 시집을 드리게 되어 직접 준 건 아니지만, 주게 되었다. 시집을 받고 점심 대접을 하고 싶다며 초아의 영원한 지인에게 연락 지인은 또 나에게 연락 이렇게 해서 성사된 점심 약속 대구현대백화점 정문에서 11시 30분에 만나 서영 홍합밥 맛집으로~ 시간을 잘못 알았는지 12시에 도착한 지인 서둘러 서영 홍합밥 식당으로 갔지만, 벌써 식당은 만원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번호표는 2번째 첫 번째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앞선 손님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렸다가 호출받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홍합밥과 빈대떡을 주문하여 식사 여기서 아차!..
2022.12.31 -
대구에도 첫눈이 내렸어요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눈비 소식이 전국적으로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언제나 비껴가는 대구이기에 설마 하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랬는데, 새벽에 일어났을 때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뿌옇긴 해도 새벽이라 그런가? 아니면 안개? 그것도 아니면 오늘 날씨가 안 좋으려나.. 했다. 컴을 켜고, 준비해둔 포스팅을 올리고 어제 못 단 답글도 달고 이웃 나들이도 하고 나서 아침 준비를 하러 나갔다가 무언가 스치는 예감. 앞 베란다로 가서 확인 그래도 못 미더워 창문을 열고 내다보았더니... 세상에나 함박눈은 아니지만, 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맞나?? 제 눈을 의심했지요. ㅎㅎ 서둘러 안방으로 가서 휴대폰을 들고 다시 앞 베란다로~ 그리곤 연신 셔터를 눌려대며 담았다. 눈 내리는 풍경과 작게 아주..
2022.12.23 -
주간일기(2022년 12월 12~16일)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언제나 새달 둘째 월요일은 민속회 모임이 있는 날 20년도 훨씬 전에 가락장구를 배우려 들렸다가 만나 함께 하며 모임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다들 가락장구를 배우려 한곳에 모였지만... 가락장구보다는 사물놀이(풍물놀이)에 더 가까운 장구를 배웠다. 한때는 민속회 모임에서 사방으로 공연도 다녔다. 함께 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초아의 적성과는 맞지 않아... 쾡과리와 장구 북 징으로 맡은 파트가 있었기에.... 한 사람이 빠지면 자리 메꾸기가 쉽지 않다. 머뭇대다가 빠져나오게 되어 그만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그 후로 다시 모여서 모임은 계속하게 되었지만, 공연은 하지 않고, 사물놀이와는 완전 결별 나이로 치면 초아가 가장 많아서 빠지려 하였지만... 결국 빠지..
2022.12.17 -
주간일기(2022년 12월 5일 ~ 9일)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담아온 자료도 달랑달랑.... 그러나 월요일은 대부분의 전시관은 휴일이기에 한참을 망설이다 떠오른 생각은 맞아. 들려보려 맘 먹고 있었던 동원화랑 가자 갤러리 동원 앞산 점은 월요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는 소식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 폭풍 인터넷 검색!! 역시 맞다. 서둘러 준비해서 네비에 주소를 넣고는 출발 순조롭게 요리조리 잘도 알려주는 대로 따라갔더니 딱 바로 앞에 대려다주는 것도 고마운데, 세상에나 주차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쩜 딱 한 군데가 비어있다. 초아를 기다린 듯이~ 신나게 주차해놓고 들어가서 정중하게 여쭈었지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요? 이젠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술술 잘도 나오는 말 ㅎㅎ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