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9.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지난주 수요일로 7월의 우쿨렐레 수업은 종강
8월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러니 오늘은 시간이 널러리하다.
어디로 나설까?
새벽부터 맘이 설렌다.
그래 결정했어! 그동안 들리지 못한 수성아트피아와
신서동으로 이사한 후 한 번도 들리지 못한 키다리 갤러리로 행차하기로 함.
개관 시간을 보니 오전 9시로 되어 있기에 이르게 아침을 먹고
8시경 출발 수성아트피아 9시가 조금 못 되어 도착
너무 이르게 도착했나 보다.
전시실 문이 닫혀 있고 캄캄하다.
9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여전히... 조용
사무실로 찾아가서 여쭈었더니, 개관은 9시에 하지만...
전시실 개방은 10시라고 하신다.... ㅠ.ㅠ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키다리 갤러리도 이르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에 들리면 늘 뒷쪽 문으로 해서 갤러리만 참관하고는 곧장 돌아오곤 하였기에
시간도 넉넉하게 하니 시간도 떼울 겸, 겸사겸사 수성아트피아 앞쪽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 뜰에 핀 철 늦은 흰 백일홍과 순수 우리말 수수꽃다리를 담았다.
순수 우리말인 수수꽃다리보다는 라일락으로 더 많이 알려진 꽃.
이젠 우리말을 찾아주어야 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여쭈었을 때
난감해하는 나에게 알토 홀로 가는 복도를 따라 돌아가면
S 라운지 휴게실이 있다면서 그곳에서 기다리시면 된다고 하셨기에
밖 풍경을 다 담고 이곳에 들렸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 중에 소설이나, 수필집 등은 건너뛰고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랐다.
제 취향대로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시간이 되어 전시실로 향했다.
환하게 불 켜진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2곳의 전시 작품을 담고는
신서동 키다리 갤러리로 달렸다.
에궁 이곳 역시 문이 닫혔다.... ㅠ.ㅠ
어쩜 좋지! 여쭈어볼 곳도 없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문 앞에 붙어 있는 전화로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는다....ㅠ.ㅠ
어떻게 하지? 망설이고 있는데, 앞쪽에서 아가씨 한 분이 뛰어오신다.
혹시나? 하고 기다렸더니, "많이 기다렸어요?" 하시며 미안해하신다.
"괜찮아요. 많이 안 기다렸어요" 하고는 열어주시는 문으로 들어갔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소개해도 되나요?
공식화된 질문을 하고, 허락받았다. ㅎㅎ
작품 사진을 다 찍고 돌아오려는데,
시원한 차 한 잔과 빵 한 조각을 쟁반에 담아 내오시며
"드시고 가셔요" 하네요.
차 한 잔 마시고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자인 백억 하누 식당 육개장 국을 사러 갔답니다.
맛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 이렇게 가까이 오게 되면 들리게 되지요.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서두르느라 백억 하누 식당 사진은 놓쳤다.
오후에 올케와 만나 참외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다가
돌아올 때는 다시 이렇게 커다란 참외를 나누어 주어 가지고
집으로 길고 긴 오늘의 일정 끝.
2023년 7월 23일 일요일
오늘은 축복받은 날 일요일
왜 좋으냐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냥 좋은 날이다.
예배 시간보다 조금 더 이르게 도착
찬송으로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이 푸근하고 좋다.
순서에 따라 예배를 드린 후
5층 헤븐 카페로 이동 뷔페식 점심을 먹고,
차 한 잔의 여유와 담소의 시간도 가졌다.
그리곤 함께 봉사하는 젊은 집사님과 함께 도서관으로~
도서관 2시간 봉사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시간이 되어 도서관 문을 닫고 집으로~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눈이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깨운하지 않아서
오늘 한 번 더 병원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부터 서둘렀다.
강창역에서 출발 범어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범어지구대 뒤 건물
신세계 안과로 갔다.
반갑게 웃어주는 예전 다녔던 교회 권사님 장로님의 며느리와
미소를 주고받고 간단한 인사도 주고받고는 차례를 기다려 진료받았다.
나올 때는 바쁜 것 같아서 그냥 나왔지만, 인사를 하고 나올걸 하는 서운함이 남는다.
눈의 통증도 덜 한 것 같으니 다시 찍사 본능이 살아났다. ㅎㅎ
범어 지하철 역사 내의 대구 문화 미술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로 향했다.
왜냐구요? 이곳 역시 작은 전시관이 많기도 하고 상시로 전시하고 있으니
대구문화예술회관처럼 보물창고 같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곳은 주변이 늘 오가는 사람들로 번잡해서 근래에는 들리지 못하였다.
오늘은 이곳까지 온 김에 담아가야겠다. 생각하고 걸음을 빨리했다.
역시 실망하게 하지 않는 작은 전시관
2023 청년 키움 개인전 프로젝트 스페이스 1~4까지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관 앞을 오가는 사람들을 피해 가며 밖에서 또는 전시실 안에서 작품을 담고
앞쪽에 비치된 설명문도 참고하기 위해 한 장씩만 가방 안에 넣고 집으로~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오전 7시 23분
미국으로 방학 중 단기 해외연수를 간 손녀한테서 카톡이 왔다.
보내온 동영상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동영상이 안 올라가네요...ㅠ.ㅠ
응 예쁘네,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와!~ 답장을 하고는 아침을 먹었다.
대충 이렇게 먹고 삽니다. 공개해본 초아의 밥상~~^^
별다른 일 없이 종일 집콕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었으니
노약자들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 바란다는 메시지가 연신 온다.
특별한 볼일도 없으니 노약자인 초아도 착한 모범생이 되었다. ㅋㅋ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어제는 쉬었으니, 오늘은 슬슬 출동해 볼까?
특별히 약속한 일도 없지만, 약속을 만들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내당동 지인에게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겨주는 지인
요즘 몸이 편찮으시다 해서 신경이 쓰인다.
만나 수다도 떨고 점심도 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먼저 한 약속이 있다기에 잘 다녀오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왕 마음먹은 거 혼자서라도 나서기로 했다.
월요일 안과에 들렀다가 범어 지하철 역사에서 담아 온
작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빠진 게 있다.
그래 오늘은 그곳으로 가자. 혼자서 정했다. ㅎㅎ
놓친 부분을 담고, 앞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니
제3회 2023 대 자연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기에 담았다.
대구 아트웨이 오픈갤러리 C 구역(범어역 8, 9, 10번 출구)
2023년 7월 18일~8월 5일까지 전시하고 있으니
지하철로 오가는 길에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들리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고 감삼역에서 내렸다.
콩장이 떨어져서 사 와야지 하면서 내내 미루다가
오늘은 시간도 여유가 있으니 감삼역에 내려 서남시장에 들렸다.
서남시장에는 많은 반찬류와 생필품을 팔고 있어서 요긴하게 잘 이용한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남시장 원조 콩장과 떡갈비와
상추도 조금 사서 집으로~
오후 시간은 컴으로 담아온 사진 정리도 하고
시들하면 소파에서 T.V도 시청 그러다가 그것도 시들해지면,
국민보건체조도 생각나는 대로 순서는 엉망진창이지만, 해 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 마무리 끝.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목요일은 올릴 사진도 없넹!
올릴 사연도 없넹!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땡!!! 끄으읏!~~~ㅎㅎㅎ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행정안전부]에서 아침부터 재난 경보를 메시지로 보내온다.
'현재 일부 지역 폭염경보 발효. 체감온도 최고 35도 이상,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에 유의 바랍니다.'
약속도 있는 게 아니니 밖에 나갈 생각을 말아야겠다.
오늘은 집에서 쉬자.
정하고 나니 맘은 편하다.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집에서 휴가를 즐기자
이보다 더 시원한 휴가는 없을 것 같다. ㅎㅎ
물 마시고, 끼니 챙겨 먹고, 그리곤 가끔 컴을 켜고 작업도 하고
길고 긴 하루가 될 것 같았지만, 보내놓고 보니 금방이다.
벌써 해가 저문다.
새 나라의 할머니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잠을 청하고 곧장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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