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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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꽃무릇(상사화)
강문화관 디아크로 가는 길에 문득 우측 옆 산책로에서 붉은 꽃이 펴 있는게 보였다. 차를 타고 스치듯 지나쳤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꽃무릇(석산) 또는 상사화라고 부르는 꽃 같다. 그제 본 꽃이 눈에 아롱거려 확인도 할겸 담아보고 싶어 우산을 챙겨들고, 이슬비가 조금씩 뿌리는 오후시간 집을 나섰다. 역시 맞았네요. 꽃무릇(석산), 상사화 듬성듬성하게 핀 꽃무릇(석산) 빼곡히 폈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절정기를 놓친듯.... 색이 바래가는 꽃 중 색상이 고운 꽃으로 골라 쪼그리고 앉아 담기 시작 꽃무릇(석산) / 초아 박태선 꽃무릇 붉게 피는 구월이 오면 짝사랑의 한 핏빛으로 피어나네 붉디붉은 꽃과 긴 꽃술로 하늘 향해 내 저으며 그리움을 삭인다. 애틋한 사랑 불타듯 붉게 피어 토해내지 못한 사랑 환하게 꽃..
2021.09.11 -
금호강변 오리와 아침 산책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하늘이 맑은 어느 날 늘 다니던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버리고, 강창교밑 쭉 뻗은 금호강변따라 디아크쪽으로 걷기 위해 약간 늦은 시간대에 강변으로 나갔다. 길따라 걷다가 무심코 바라본 금호강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로 오리들이 보였어요.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얘들도 아침 산책을 하나? 물한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물한모금 먹는 순한 병아리처럼 저도 하늘도 쳐다보고 물도 내려다보며 걸었어요. 스맛폰을 꺼내어 주변 경관도 담고, 오리들의 모습도 멀리서 가까이 당겨서 담았지요. 둘이서 나란히 나란히 난 왜 혼자일까? 손을 쭉 뻗어 보았다 바람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며, 손끝을 간질인다. 그이의 향기일까? 그냥 오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눈여겨..
2020.12.14 -
우리동네 산책길 3경(1경 메타세콰이어 숲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349 남편을 떠나 보낸 후 살던 집을 정리하고 산책길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하긴 연고가 없진 않았지요. 홀자된 올케가 살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답니다. 짧게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 가져보셔요.^^ 아쉬워서 다시 담아 올린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길에서 담은 꽃무릇] [꽃무릇 2] [산책길에서 담은 병꽃] [병꽃 2] [산책길에서 담은 국화] [국화 2] [앞베란다에서 담은 야경] [앞베란다에서 담은 야경 2] 9월에 뵙겠습니다. 약속을 드렸지만, 이제야 뵙습니다. 아픔은 담아두고 즐거운 일들만 생각하며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함께하듯 그렇게 살아가려합니다. 응원해 주셔요.
2020.10.05 -
봉무공원 산책길에 만난 詩畵(시화)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산 135-2 [봉무공원 주차장아래쪽에서 담은 공원가는 길 풍경] [시객의 뜰 문학회 / 정윤기 / 목련의 꿈] [시객의 뜰 문학회 / 청연 신성훈 / 구름이 남긴 글자] [시객의 뜰 문학회 / 尹一順 / 새벽] [시객의 뜰 문학회 / 청연 신성훈 / 마지막 문장] [시객의 뜰 문학회 / 손숙자 / 사랑하나] [시객의 뜰 문학회 / 임형규 / 보고싶다] [시객의 뜰 문학회 / 박종흔 / 꽃무릇 사랑] [시객의 뜰 문학회 / 조은주 / 추억속 그리움] [시객의 뜰 문학회 / 임형규 / 고운 인생] [시객의 뜰 문학회 / 허민숙 / 채근] [시객의 뜰 문학회 / 김성림 / 사랑하는 마음 세월이 흘러도] 오랫동안 집콕을 하였더니, 몸이 나른해져서 모든게 의욕이 없어진다. 코로..
2020.06.03 -
1박 2일 여행(장대공원 맞은편 산책로와 벽화)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장천동 [저녁 상 차림] 진남관을 마지막으로 여행 첫날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하루를 묵을 순천 로얄관광 호텔에 도착 나른한 피곤함을 각자의 객실에서 잠으로 풀었다. [순천로얄관광호텔] 그리곤 아침... 여동생과 큰올케와 사촌남동생은 가까운 교회로 새벽기도 다녀와서 남은 시간을 뉴스를 보며 오늘의 일기예보를 볼까하는데... 카톡! 카톡! 카톡이 울린다. 이렇게 카톡이 왔네요. 마다 할 이유가 없죠. 맨 아래쪽 사진은 동창천 산책길에 담은 사진 올케와 시누 정답게 한컷 카톡으로 보내 왔네요.^^ 곧 가겠다는 연락을 하고 호텔을 나서서 알려주는대로 강변산책을 하려 갔다. [순천교] 참 좋은 곳이구나 하였는데 다녀와서 검색을 해 보니, 장대공원 맞은편 산책로 였다. [동천 ..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