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리 이팝나무 군락지와 카페 찬스
어제의 숙제 답입니당^^ ㅎ 얼마전 블로그의 이웃님이 이팝나무군락지에 다녀온 포스팅을 보고 결정을 했지만, 어쩌다 보니 좀 늦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팝나무꽃은 거의 다 지고 푸른 잎새만 반겨주네요. 이 날 바람도 불었지요.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난 뒤돌아서서 지인의 모습을 담았다. 바람에 깃발처럼 펄럭이는 손에 들은 옷 죽 뻗은 길을 따라 걸어들어갔다. 아주 아주 오래전 다녀온 곳. 그땐 함께 였던 사람은 이젠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립다. 이왕에 꽃은 졌고, 그럼 난 드라마 한편 찍어야겠다. 제목 '꽃보다 띠동갑 지인' 이렇게 생각하고 띠동갑 지인을 모델로 삼고 앞서 걷는 지인의 뒷모습과 옆 모습을 열심히 담았다.^^ 사진을 찍느라 걸음이 늦어지니, 뒤에서 걸어오던 한쌍의 청춘은 앞서 걸어가네요...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