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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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둘째 주 일기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오늘은 그동안 뜸했던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아파트 옆문으로 나와 호산 공원 쪽으로 걸었다. 그랬더니 역시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 청매화가 만개하였다. 서둘러 휴대폰으로 담기 시작 주변 지나는 사람들은 지나치며 뭐... 꽃 처음 보냐? 는 눈으로 흘금흘금 쳐다보며 지나가지만, 난 모른 척 꿋꿋하게 담았다. ㅎㅎ 이렇게 예쁜 꽃을 어찌 지나칠 수 있나요? 내 사전에 절대 없어요.!! 四君子(사군자)에도 들어가는 매화 梅(매), 蘭(난), 菊(국), 竹(죽) 등 네 가지 식물을 일컫는 말로 네 가지 식물을 주로 먹만으로 그린 四君子(사군자)도 문인화가들이 즐겨 그리는 소재라 합니다. 나비는 아직이지만~ 벌은 벌써 꽃과 밀 땅을 하고 있었어요. 담으려 하면 휘리릭 자리를 옮겨 날아..
2023.03.11 -
이팝나무꽃과 목련 새잎
서구에 사는 친구덕에 유익한 강의가 있으면 전화로 연락을 해준다 올래? 하구요. 제게 필요한 것이라면 무조건 그래 대답부터한다. 그 후에는 짝꿍에게 어떻게 허락을 구할까 속으로 머리를 굴린다. ㅎㅎ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앞서면 어떻게 해서든 허락을 받아낸다. 흔쾌히 해주지 않고 마지 못해하드라도 난 기쁘게 "고마워요. 다녀올께요"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댜. ㅋㅋ 이번에도 그렇게 해서 디카 수업을 받기시작 2주간 하는 디카 수업 셋째날 부터 강의를 듣었습니다. 디카 수업 마지막 날 집을 나서서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곧장 들어오는 지하철 반월당역에서 내려 지상에 올라 늘 기다리게 하여 애태우던 버스도 금방 도착 큰시장네거리에서 내려 대여섯발짝 떨어진 앞쪽 버스정류장에 도착 기다리고 있는 버스 올라타고 서너정..
2015.11.09 -
2015년 추석 일기
얼마전 결혼한 사촌동생 큰 딸 아이 답례 예물로 보내온 면카페트 포항 동생이 찾으려 간다기에 우리꺼까지 부탁을 했다. 동생은 몇년전부터 명절을 자연휴양림에 방을 예약해두고, 그곳으로 모여 명절을 보내곤 한다. 장가간 큰 아들과 미혼인 막내 그리고 시동생들과 함께 모여 2틀이나 하루를 묵고, 그곳에서 곧장 각자의 보금자리로 출발한다네요. 그래서 오래는 머물수 없고 잠시 들려 예물만 전해주고 시간에 맞춰 도착을 해야하니 곧장 출발해야 한다.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동생의 얼굴이라도 볼 수 있다는게 좋지요. 우리도 그렇게 해보고 싶지만, 아찌가 영 요지부동.... 좁아도 어쩌겠어요. 그냥 지지고 뽁으며 지낼 수 밖에... 그래도 다행인것은 딸아이만(일가친적이 없이 단촐한 시댁) 오랫동..
2015.09.30 -
비워지지 않는 욕심덩어리
인간의 속성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것의 하나는 자신의 생활에서 도피하려고 드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부분 지평선 저쪽 마법 장미밭을 꿈꾸면서도 오늘 자신의 뜰에 피어있는 장미꽃은 거들떠보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현명하지 못할까? 욕심이 너무 많아서일까? 만족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비극적인 바보이기 때문일까? 그건 자신에 대한 만족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린아이 적엔 내가 커서 어른이 됀다면.....하고 늘 동경하지만,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었을 때는 어린 날을 그리워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뉘우칠 때는 이미 늦다. 아니, 뉘우치는 그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도 있다. 동트기 전의 푸우옇게 낀 꿈속 같은 풍경이 언제 보아도 난 좋다. 새 아침에 솟구치는 희망과..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