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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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긍정의 삶
베이징 올림픽 예선 7경기 22타수 3안타 국민타자 이승엽의 초라한 기록이였다. 어제도 3회 타석에서 삼진 2개 병살타 1개로 무릎을 꿇나 생각했는데...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우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말 1사 1루 볼카운터 2-1의 불리한 순간 터진 통쾌한 홈련은 그동안의 불신도 함께 날려보냈다. 4-2로 역전을 시킨 이승엽선수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선수들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뭉클함과 동시에 감격의 눈물이 맺혔다. 그동안의 부진을 통쾌하게 한방으로 끝내버린 이승엽 그러나 혼자서 이루어낸 일이 아니였다.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믿어준 김경문 감독 동료들과 선후배, 국민 모두의 열망이 이루어낸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야구를 수준이 낮다고 ..
2015.08.15 -
노숙자 중식봉사
아침부터 서둘렸다. 어딘가 갈 곳이 있는 날은 괜히 마음부터 바빠진다. 두류공원 예술회관 앞에서 노숙자들 중식 봉사가 있는 날 10시 20분경에 친구랑 만나 함께 두류공원 예술회관 안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앞서가는 봉사원의 뒤를따라 행사장으로 갔다. 미리오신 적십자 부녀봉사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함께 동참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 불 옆에서 밥하고 국 끓이고 너무 힘든 일을 하는 봉사원들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중식시간이 되기 전 벌써 자리를 맡아놓고 앉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다투시며, 싸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텐데,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조마조마 하였는데 청년봉사원이 와서 간신히 말렸다. 중식시간이 되어 반찬과 밥..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