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01)
-
알 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 / 초아 박태선 언제나 당신에게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왜 당신에게 노여움이며 절망이며 또 어느 땐 미움이 되어야 합니까 너무 많이 사랑하는 당신 탓인가요. 당신 뜻 다 따르지 못하는 내 탓인가요. 누구의 잘못인지 난 알지 못합니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작 알 수 없는 일 외9편]
2015.08.10 -
청도로 온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전용 객차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새마을1길 34 [대통령 전용 객차 전경] 청도군 새마을운동발상지 신도마을을 방문하면 '등록문화재 제419호' 철도박물관에 보존 전시된 대통령전용 귀빈차를 복제한 차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전용 객차] 기관차는 폐기된 차량을 구입해 색상과 번호만 옛 모습으로 복재하였으며, 3102호 기관차는 한때 대통령 전용열차를 끌었던 차로 현재 철도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이곳은 복재된 객차를 전시한 것이라 합니다. [대통령 전용 객차 안내판 글 내용] [대통령 전용 객차와 안내판 신도역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안내판 글 내용 2] [안내판 글 내용 3] [안내판 글 내용 4] [대통령 전용 객차 뒤편으로 보이는 신거역 전경] 이곳은 새마을운동발상지인 청도 신도마을로 1..
2015.08.10 -
시아주버님 기제사
[쉼터에서 내려다 본 임원항 전경] 어머님 기제사는 설날 앞전이라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 먼 강원도 길이라서보다는 추운 겨울철이라 눈이 많이 내리거나 하면 우린 꼼짝없이 도로에서 묶여버린다. 수십년 동안 딱 한번이지만, 울진까지 올라갔다가 눈 때문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다. 아버님 기제사가 있는 시기에는 봄 방학 무렵이기에 외줄기 강원도 길 오고가는 길에 차량으로 넘쳐나서 가긴 힘들지만, 그래도 오르내리긴 좋다. 주변 풍경도 구경하며... 시아주버님 기제사가 있을 무렵이면, 이른 방학을 하였다면 여름방학과 맞물린다. 그래서 또 복잡... 주변에서는 우리를 보고 그런다. 자기들은 시댁 제사 참석하려 하며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우린 여행길같아 좋을거라 한다. 하긴 오랫만에 만날 시댁식구들..
2015.08.10 -
해도 해도 시원해 지지 않는 얘기
[웹에서 모셔온 전화기 아이콘] 일요일 아침 전화가 왔다. 올케 한태서.....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늘 망설이다가 어쩌다 어렵게 전화를 한 날은 연결이 되지 않아서.. 미루다가 기어이 올케가 먼저 걸게 했다. 부끄럽고 미안했다. 마음이 아려온다. "형님 접니다." 하는 말에 물끼가 묻어있다. "응...무슨 일??" 한번 덴가슴은 또다시 어떤 일일까?? 가슴이 떨려온다. "형님한테 의논드릴 일이 있어서요." "그래 알았어...지금은 아직 아침 전이니까...좀 있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 "네 알았습니다." 끊긴 전화기를 들고 한참을 서 있었다. 친정 일이라 그냥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기가 싫다. 좋은 일이면 몰라도.....좋치않은 일에는... 아무리 30년 넘게 살아온 짝꿍이지만, 감추고 싶은 일도 있다..
2015.08.10 -
창
창 / 초아 박태선 베란다에 기대어 세상을 본다. 창을 통해 세상인심을 본다. 오고 가는 사람을 보며 삶이 두런대는 소리를 듣는다 속속들이 아픔을 모르니 창을 통해본 세상은 모두 아름답기만 하다. [상황문학 창간호 발표 창 외9편]
2015.08.08 -
대엽풍란
풍란은 크게 대엽풍란과 소엽풍란과 나뉘는데 잎과의 크기로 나뉘어 불려진다. 風蘭(풍란), 이름처럼 바람을 먹고 산대요.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은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높은 바위 위나 나무 위의 깨끗한 곳에서 그윽한 향을 풍기며 고고히 살아간다 해서 仙草(선초)라 부르며, 시인묵객들이 처마끝에 매달아 놓고 풍류를 즐겼다고 해서 軒蘭(헌란)이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흔히들 잎이 넓은 것은 大葉風蘭(대엽풍란), 잎이 좁은 것은 小葉風蘭(소엽풍란, 세엽풍란)이라 구분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며 대엽풍란은 나도풍란(Aerides japonicum Reichbfil), 소엽풍란(세엽풍란)은 風蘭(풍란)이라 부르는 것이 맞는 것이라 합니다. 꽃은 6∼8월에 연한 녹백색으로 피는데, 뿌리에서 바로 ..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