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2016. 4. 7. 06:01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촛불 / 초아 박태선
보아라.
자신을 태워
사명을 다하는
그 모습 아름답지 않은가
하늘 아래
아무것도 숨길 게 없다.
세상을 밝히면 되는 거다.
나 지금 사라진다 해도
서러울 것도 없다.
슬플 것도 없다.
그대의 희생으로
물러나는 어둠
어두울수록 빛나는 그대
상황문학 7집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