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8. 04:47ㆍ추천합니다/영화 감상
공짜 극장표 2번째 감상. '김종욱 찾기'을 보았다.
난 사실 이 영화보다는 다른 것이 더 보고 싶었지만, 친구가 그러네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는 생각을 하며 봐야하니,
그냥 편하게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하자고...
그러자 하고 임시표를 주고 새로운 표로 받아 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12월 16일(목) 2회 12시 40분
13층 7관 C열 11, 12 번에 나란히 앉아 감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 보고 난 후....
잔잔한 감동이... 참 잘 보았다는 느낌이 왔다.
기대도 하지 않고 본 영화.... 기대한 영화 이상이였다.
잠시 줄거리를 소개하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성격 때문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 한다.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홀 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소개해준 사람의 프러포즈를 결국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 김종욱을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지우가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
첫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으로 '김종욱'의 실체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한기준과 서지우가 찾아 나선 김종욱들을 맡은 영화속 인물은
오만석, 원기준, 엄기준, 최지호, 신성록, 김무열, 오나라 등
무려 열 세 명의 김종욱. 그들이 펼치는 각종 직업의 김종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마지막에는 바로 주연을 맡은 공유가
직접 열창한 주제곡이 흘러나온다.
그 가사가 또 절묘하지요.
'두 번째 첫사랑'
우리 처음 만난 순간, 나는 그대가 참 무서웠죠.
로 시작하는 가사는 임수정과의 극중 첫 만남을 묘사하고 있다.
저도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첫사랑은 어땠나요?
첫사랑은 아련한 추억으로 안개속에 그냥 숨겨두는거죠.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그냥 마음속 파라다이스로...
밝은 햇볕아래에서는 이슬처럼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 같아요.
두번째 첫사랑 노래 가사처럼
그대 곁에 이제 내가 있어
두려워 말고 떠나요
내 손을 잡고 걸어요
새로운 사랑 시작해~~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바로 우리들의 첫사랑이랍니다.^^
이제 한 장 남은 극장표..
무엇을 볼까? 생각중입니다.
추천해 주실래요.
전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를 보고 싶지만,
한일 극장에서는 상영하지 않네요.
어디서 하는지 알아본 후
3번의 극장 답례로 전 이 영화를 친구랑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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