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먹고 사는 꽃

2016. 1. 26. 06:25갤 러 리/꽃과 열매

 

풍란은 크게 대엽풍란과 소엽풍란과
나뉘는데 잎과의 크기로 나뉘어 불려진다.

 

 

 

風蘭(풍란), 이름처럼 바람을 먹고 산대요.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은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높은 바위 위나 나무 위의 깨끗한 곳에서 그윽한 향을 풍기며 고고히 살아간다 해서
仙草(선초)라 부르며, 시인묵객들이 처마끝에 매달아 놓고 풍류를 즐겼다고 해서
軒蘭(헌란)이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흔히들 잎이 넓은 것은 大葉風蘭(대엽풍란),
잎이 좁은 것은 小葉風蘭(소엽풍란, 세엽풍란)이라 구분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며 대엽풍란은 나도풍란(Aerides japonicum Reichbfil),
소엽풍란(세엽풍란)은 風蘭(풍란)이라 부르는 것이 맞는 것이라 합니다.

 

 

 

꽃은 6∼8월에 연한 녹백색으로 피는데,
뿌리에서 바로 나온 길이 5~12cm의 꽃줄기 끝에
4~10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말 : 청초한 사랑. 진정한 매력. 인내. 신념

 

 

 

야생 풍란은
예전에는 흔하게 자라던 것들이 ...
무절제한 채취로 인해 거의 사라지고 .
오히려 희귀종이 되어 복원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합니다.

 

 

 

야생 풍란은 귀하지만 원예종으로 많이 개량되어
관상용으로 보급하고 있어 가까이서 볼수 있게 되었지요.

 

 

 

무인도에서 무리를 진 곳에 풍란이 피어날 때쯤이면
뱃사람들은 이 향기로 항해방향을 잡곤했다는 전설이 있을만큼
그 향기가 빼어나다 합니다.

 

 

 

꽃이 피면 향기가 10리를 간다는 말이 있지만,
설마 10리를 가겠습니까? 그만큼 향기가 넓게 퍼진다는 말이겠지요.
향긋한 대엽풍란의 향기와 함께 일주일을 향기롭게 시작하셔요.^^


지난번 올린 소엽풍란 꽃 구경도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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