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양식 꿩한방백숙

2016. 1. 12. 06:34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지난 금요일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꿩고기 먹으로 갈까?"
짝꿍이 묻는다.


바람도 쉴겸 드라이브도 할겸
팔공산으로 꿩고기 먹으려 한번 가야겠다.
며칠전 지나가는 말처럼 하였거든요.


잊고 있었는데...
가자 하네요.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꿩고기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해내려오잖아요.
그래서 겸사겸사


어디가 좋을까?
가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팔공산으로 고고~~


동화사를 지나 한티재로 오르는 길로
내쳐 달려, 적당한 식당 앞에 세웠다.
다행이랄까. 들린곳 식당 앞에는 맛자랑인가 뭔가
티비에서 하는 프로에 소개된 곳이라 커다랗게 붙여있다.


주차한 차도 점심 때가 훨 지났고,
저녁 땐 아직 멀었는데, 대여섯대 주차해 있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무작정 들렸기에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방은 뜨끈 배도 슬슬 고파오고
나른한게 잠이 솔솔...ㅎㅎ


잠시 누워있으라고 했지만,
식당에서 눕기는 좀... 거시기하다. ㅋㅋ

 

 

 

드디어 한방꿩백숙이 나왔다.
둘이서 포식을 하였지만,
더는 들어갈 자리가 없는데...
음식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짝꿍 몰래 나가서 비닐봉지를 얻어와서
눈총받아가며 담아왔습니다.
2끼는 느끈히 해결 했답니다.^^


겨울철이라 답사를 가지 않으니...
잡다한 살아가는 얘기도 올려봅니다.
그냥 이렇게 지낸다는 얘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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