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趙淳卓(조순탁) 家屋(가옥)

2015. 12. 28. 06:32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821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0호

 

 

[조순탁 가옥 솟을삼문 전경]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였는지,
아침 안개가 신비스럽게 가옥을 감싸고 있는듯 하였다.

 

 

[안내석 글 내용]

 

[안내석 영문 글 내용]

 

[웹에서 모셔온 안내도 자료]

 

[조순탁 가옥 돌담과 삼문]


가옥의 삼문은 이른 방문객을 거부하듯 닫혀있고,
어디론가 다른곳의 출입구를 찾아야하기에 우선 담을 끼고
좌측으로 가보았더니....

 

 

[또 다른 출입구]


가을의 정령 살살이꽃이 환하게 반겨주는 곳 옆으로
담이 끝나는 지점에 가옥으로 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보였다.
정식 출입구는 아니지만, 그곳으로 들어갔지요.

 

 

[입구쪽에서 담은 전경]


옥천 조씨 상호정파의 종가집이다.
조선 철종 6년(1855)에 조병익이 세운 건물로
크게 사랑채, 안채, 행랑채,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


정면 4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에 한식기와를 얹은 건물이다.

 

 

[사랑채와 행랑채로 연결해주는 일각문]

 

[일각문을 들어서면 곧장 보이는 행랑채 마당]


행랑채 앞쪽 넓은 마당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가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정문인 솟을대문 입니다.

 

 

[중문]


이 문을 통과하면 안채와 별채가 있다.
1934년에 건립된 家屋(가옥)은 솟을대문과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문 에서 담은 안채 전경]


안채는 6칸 반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八(팔)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며, 맨 좌측은 뒤쪽에
부엌을 두고 앞쪽에 모방(부엌 앞에 배치한 방)을 두었다.


모방 옆에는 반 칸 규모의 마루를 두었는데, 음식을
준비는 보조공간인 찬방과 같은 용도로 쓰였을 것이라합니다.

 

 

[우측에서 담은 안채 전경]


이 가옥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가옥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론물리학자로서
우리나라 물리학 교육과 토착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조순탁 박사이기 때문이라한다.


그는 조-울렌벡 이론(Choh-Uhlenbeck Theory)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초창기 우리나라 물리학 교육과 토착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오리? 거위?]


전면 사진을 찍기가 좀 불편하여 좌측으로 이동
쾍쾍쾍... 낮선 방문객에 놀라 요란스레 울어대는 오리인지 거위인지???
그래도 반가웠어요.


보통 다른 곳에서는 거의가 개들이 지키고 있어서...
줄에 묶어 있어도 컹컹 짖어대면 가까이가기기 무서웠거든요.^^


오리야 미안해
금방 찍고 갈께


오리랑 인사를 마음으로 하는데, 인기척에 놀란
옆집 사람이 잠시 들어와 살펴보네요.


사진 찍으려 들렸어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여쭈었더니 무언으로
허락을 하고 곧장 돌아서섰다.

 

 

[좌측에서 담은 안채 전경]


중앙의 4칸은 빗살무늬 장호를 가진
4분합 들어 열개문을 시설하였고 나머지 칸에는
띠살모양의 2짝 여닫이문을 달았다.

 

 

[복원한 초가집 전경]


앞쪽에 보이는 초가집은 당시 집을 복원한 것이라 한다.

 

 

[복원한 초가집]

 

[곳간]

 

[안채에서 담은 중문옆 사랑채 전경]

 

[안채에서 담은 중문 전경]

 

[중문]


중문에서 앞쪽 솟을삼문을 담고 있는
제 모습이 남편의 디카에 담겨버렸네요. ㅎㅎ

 

간혹 우린 이렇게 의도적은 아니지만,

서로의 모습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담기도 한다.

 

 

[중문쪽에서 담은 솟을삼문 전경]


대문은 솟을 대문으로 정면 5칸, 측면 1칸에 후퇴를 둔 건물이다.
중앙칸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칸은 청지기의 기거용 방으로,
또한 나머지 2칸은 마굿간을로 쓰고 있다.

 

 

[답사를 마치고 나오며 다시 담아 본 사랑채]


'龍田精舍(용전정사)' 堂號(당호)가 붙어 있다 들었기에....
들어가며 나오며 살펴보아도 없다. 누군가 떼어갔을까? 아니면
떼어 내어 보관하여 두었을까? 궁금하다.

 

 

[행랑채로 통하는 일각문]


되돌아 나오며 다시 담아보았습니다.

 

 

[바깥 돌담 아랫쪽 화단]


가을이 익어가는 아랫쪽 화단에는 꽃들이 만개했다.

 

 

[활짝 핀 화단의 꽃]

 

[메리골드]


멕시코에서 건너온 외래종으로
Marigold(메리골드), 金松花(금송화), 千壽菊(천수국), 萬壽菊(만수국)등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교배종도 많아 학자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합니다.

 

 

[조순탁 가옥 돌담 전경]


경기지방 양반집의 영향을 받은 이 지역
전통 양반집과 달리 안마당이 넓고 개방적인 집이다.
조선 후기 건물로 당시 양반집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