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황녀 德惠翁主(덕혜옹주)

2015. 11. 19. 06:31추천합니다/추천 도서

 

德惠翁主(덕혜옹주, 1912년 5월 25일~1989년 4월 21일)는
구왕가의 일족으로 고종이 60세가 되던 해에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얻은 고명딸이다.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녀로 태어났지만 한 번도 그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했던 여자.
조국과 운명을 함께했지만 종국엔 철저히 버려졌던 여자. 

온몸이 아플 정도로 그리움을 품고 살았던 여자의 이야기.
역사서로도, 인문서로도, 소설로도 남아 있는 게 없습니다.
일본 번역서가 한 권 있을 뿐입니다.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것은 그녀를 위한 진혼곡입니다."
라고 저자는 말했다한다.

저자 권비영
95년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
한국문인협회, 소설21세기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를 발표했다.

 

이번 수원길에 사위가 생일선물로 사준 책이었다.
딸아이가 자기도 읽고 싶다기에 이틀을 머물면서 단숨에 읽고
딸아이에게 남겨놓고 온 책...뭐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

책속에 끼워져 있던 금일봉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민정이(큰 외손녀) "책가방이랑 준비물사는데 보태라" 하고 주고 왔지요.
받아서 즐겁고 주어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