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事亨通(만사형통)
2015. 10. 28. 06:24ㆍ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세월이 갈수록 그저 조용하고 편한 게 좋다.
모든 일에 넉넉함을 가질 수 있게 되어가는 건
뒤돌아 봐도 별 묘책이 없어서일까?
'萬事亨通(만사형통)'이 구절이 좋다.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면 상대방 고려하지 않고,
직선적으로 말해버리는 친구도
세월에 숙이고 드는 것 같다.
매사에 짜증스러워하던 친구도
연륜이 쌓일수록 모든 일에 조금씩 양보도 하며,
불평할만한 상황인데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친구.
가정에 대한 사랑 없이 오로지
책임감만으로 생활하며 힘들어하던 친구도
편안함을 찾아가는 것 같아 좋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얼마나 순결한 사랑으로
가족과 친구를, 이 세상을 대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불평을 하기 시작하면 불신과 불만이 쌓여가고
사랑과 믿음으로 대하면 사랑과 믿음으로 되돌아오지요.
누워서 침 뱉기, 因果應報(인과응보),
다시 생각해도 무서운 말. 너그러이 행동해서
너그러움이 되돌아오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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