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풍경
2015. 10. 5. 06:07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수술실 풍경 / 초아 박태선
사랑도 미움도
하나로 승화되는 날
살아온 삶은 달라도
애타는 마음은 서로 같다.
수술실 안과
수술실 밖
잿더미 속에서 불씨를 찾듯
간절한 소망은 하나가 되고
가장 순수해진 마음으로
가장 약해진 마음으로
숨죽여
가만가만 기도하는 날
상황문학동인지 제5집(2007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