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2박 4일) / 셋째 날

2022. 11. 8. 06:00문화산책/국내 여행

 

오늘의 일정은 독도가 결항하여 종일 자유시간

아침을 먹고, 안내원을 만나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들어야 한다.

 

1실 3인실에서 지인과 지인의 언니 초아 이렇게 셋이서 주무시고? ㅎㅎ

호텔을 나서기 전 준비를 하며, T.V를 켜놓고 뉴스를 보았다.

행여 밤사이 무슨 일이 없었나 열심히 시청도 하며 외출 준비도 하였다.

 

 

아차!~ 또 실수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센다더니만,

아침을 먹다가 생각나서 담은 음식 사진 ㅎㅎ

 

울릉도 나물 부지깽이 국이 참 맛있었다.

밥도 반찬도 한 그릇 뚝딱 해치웠지요.

 

 

아침을 먹은 후

우린 약속 장소로 이동

 

 

너무 서둘렀나?

약속 시간이 멀었다.

 

 

만남의 장소 관해정에서 기다리기보다

조금 남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주변 풍경을 담기 시작

 

 

잔뜩 흐린 하늘은 구름이 짝 깔려있다.

 

[정박해 있는 오징어 배 페이지 편집]

 

잿빛으로 짙은 하늘 위에는 갈매기가 날고

무리 지어 나르던 갈매기 일행과 헤어졌나?

혼자 외따로 떨어져서 날고 있을까?

 

 

저동 앞바다 풍경도 담고 멀리 보이는 등대도 담고

나중 들려봐야겠다 생각했지만, 결국 등대에는 들리지 못하였다.

 

[페튜니아(사피니아) / 꽃말 / 마음의 평화,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행복합니다)]

 

꽃을 보고 지나칠 수 없지요.

도로 옆 화분에 피어 있는 피튜니아(사피니아) 담아왔습니다.

 

 

약속 시간에 맞춰 오신 안내원이

"독도 못 들어가는 건 알고 계시죠?"한다.

독도는 야속한 임아, 무너진 사랑탑이 되었다.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이라며 어떻게 보낼지 방법을 알려주셨다.

 

우선 어제 풍랑으로 못 들린 관음도가 개방되었다며,

이곳에서 울릉 시내버스를 타고 관음도를 방문하고 관광한 후

다시 이곳 저동까지 버스에서 내렸던 반대편에서 울릉 시내버스를 타고

저동으로 와서 준비된 점심을 한 후 관음도 들어갈 때 탄 반대 방향에서

울릉 시내버스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려 가시면 된다면서...

그 나머지 남은 시간은 우리끼리 지내야 하는 자유시간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관음도로 향했다.

관음도 도착 어제 잠시 들린 곳이라 눈에 익어 반갑다.

 

그러나, 도착한 매표소는 닫혀 있고....

분명 열어둔다고 하였는데, 닫혀 있다.

 

먼저 오신 분들의 허탈해하시는 모습

우리 역시 독도도 결항인데, 이곳마저 날씨 탓 할 수밖에 없다.

 

 

관음도에 들리지 못하는 아쉬운 맘을

주변 풍경을 더 많이 담아 페이지로 편집

 

[해국 / 꽃말 / 기다림]

 

해국이 아름다운 것은 뿌리내리기도 어렵고 물도 부족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이나 경사진 곳에서도 잘 자라준다는 거지요.

 

 

관음도에 들어갈 수 없으니 저동으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버스정류장을 독차지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도로 건너편 바닷가 쪽 정류장에서 관음도 문이 닫혀있다고

말해준 여행하러 오신 모녀, 따님이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나 봅니다.

 

관음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정보를 보고는 곧장 우리에게 와서

"관음도 들어갈 수 있어요. 문이 열렸대요."

하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며, 시간이 되시면 들렀다 가셔요.

하고 알려주러 왔네요.

 

 

그분들은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들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

우리에게 멀리서 오셨으니 들렀다 가시라고 일부러 알려주러 왔습니다.

 

고맙고 고마운 분들 그냥 지나쳐도 될 텐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우리 일행은 힘차게 관음도로 향했다.

 

 

섬목 관음도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우린 신나게 승강기를 타고 7층에 내려

 

 

관음도로 이어지는 나무 테크 산책로 주변 풍경을 담았다.

 

[나무 테크 산책로에서 담은 해변도로 전경]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전경]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전경]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아닌

관음도의 꼭대기에 자라는 저 소나무네요.

홀로 독야청청 보기 좋아서 당겨 한 컷

 

[산책로에서 담은 연도교 전경]
[관음도 산책로]
[관음도 1 전망대]
[1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관음도 2 전망대 가는 길에 담은 풍경]
[관음도 2 전망대]

 

이곳에서 우린 귀인을 다시 만났다.

관음도가 열렸다고 알려준 모녀 그분들을 또 만났지요.

반가워서 다시 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기념 촬영도 함께했다.

 

[귀인과의 기념 촬영]

 

언제 다시 들릴지도 모르는 울릉도

독도도 들어가지 못하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관음도까지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실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고, 열렸다는 것을 알려주신 분들이시죠.

 

그분들도 포기하고 가려다가 다시 발길을 관음도로 돌렸다고 하네요.^^

 

[다정한 모녀]

 

여쭈어보았지요.

개인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한 컷만 올리셔도 되겠느냐고?

괜찮다고 허락해 주셨기에 안심하고 올리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겠기에 모자이크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담은 사진을 보내드렸죠.

전화번호를 주고받았기에 가능

카톡에 새로운 친구로 올라와서 보내주었답니다.^^

 

[제2 전망대에서 담은 아래쪽 풍경]

 

제2 전망대를 뒤로하고 앞으로 앞으로~~

 

[포토존]
[포토존]

 

앞서 걷는 母女

오붓한 시간을 즐기시라고 우린 반대쪽 길을 택하였다.

 

 

하긴 어디로 가나 한곳으로 모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잠시 더 많은 추억을 만드시라고 피해 주었다고나 할까~^^

 

 

아차차 나의 실수

관음도 3 전망대 사진을 놓쳤네요...ㅠ.ㅠ

 

[연도교 너머 앞쪽 해안도로 전경]
[연도교 너머 앞쪽 해안도로]
[삼선암]

 

관음도 관광을 마치고 우린 다시 버스를 타고 저동으로

신통한 것은 육지에서 사용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해당화 / 꽃말 / 원망, 온화, 미인의 잠결, 그리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저동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 길에

화분에 핀 해당화를 보았다. 한 컷 찰칵!

 

해당화를 보면 떠오르는 노래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가버린 총각 선생님~~

 

 

점심을 먹은 후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울릉 버스를 타고 '태하 향목 모노레일'로 향했다.

 

[태하향목모노레일 매표소]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며 담은 풍경]

 

안내 팻말을 보고 우린 태하등대로 향했다.

 

[해국(해변국) / 꽃말 / 침묵, 기다림]

 

아차 또 실수!!

동남동녀 연리지 안내판은 담아왔지만,

정작 주인공인 동남동녀 연리지는 담지 않고 그냥 왔네요....ㅠ.ㅠ

 

주변 풍경도 담고 기념사진도 찍어주느라 마음이 바빴나 봅니다.

 

[산책로에서 담은 향목 전망대 전경]
[향목전망대]

 

향목전망대 앞쪽 건물은 화장실이랍니다. ㅎㅎ

 

[태하 등대]
[태하 등대 전경]
[태하 등대]
[태하등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향목전망대쪽에서 담은 태하등대 전경]
[울릉도의 상징 오징어 작품]

 

태하 등대는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서운하긴 했지만, 울릉도의 상징 오징어 조각작품으로 만족.

 

 

오를 때 보았지만, 향목전망대로 향하느라 들리지 못한

인간극장출연(김두경 가옥)에 들리려고 서두르는 일행의 뒤를 따라

걸음을 빨리하였다.

 

 

아직 내려오지 않은 일행과

먼저 내려가신 일행은 아랫길로

앞선 일행의 뒤를 쫓아 윗길 인간극장출연(김두경 가옥)로 접어들었다.

 

 

초아도 인간극장 촬영하고 왔습니다. ㅎㅎ

김두경 어르신도 만나고 부인도 만났지요.

들어오시라고 권하셨지만,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는 일행을 뒤로하고

앞서 내려간 일행을 뒤쫓아 서둘러 내려왔다.

 

 

혼자서 걷는 길도 나쁘지 않다.

대나무숲 사잇길로 거닐어 보고~

 

[해국(해변국) / 꽃말 / 침묵, 기다림]

 

해국도 만나고

 

[털머위 / 꽃말 / 한결같은 마음]

 

털머위꽃도 만나고

 

[털머위 / 꽃말 / 한결같은 마음]

 

향기로운 숲길을 홀로 걷는 것도 좋다.

 

 

한적한 숲길

혼자서 걷는다는 게 갑자기 무섬증이...

 

 

저절로 걸음이 빨라진다.

 

 

뒤돌아서서 걸어온 길도 담고

 

 

걷다 보니 드디어 모노레일 승강장이 보이기 시작

먼저 도착하신 일행과 뒤따라 내려온 일행

 

안내 팻말을 보고 태하등대로 향하여

향목 옛길과 태하마을은 들려보지 않아서

갔다 오겠다는 일행과 이곳에서 그냥 모노레일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일행 두 편으로 나누어졌다.

 

초아는 기다리는 쪽을 택하였다.

오르고 내리고 다리에 무리가 간 것 같아서

내일을 위하여 힘을 비축해 두러 가지 않았다. ㅎ

 

 

향목 옛길과 태하마을을 둘러보겠다고 가셨던 일행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돌아오며 볼 게 없다고 하네요. ㅎㅎ

가지 않길 잘했네...^^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며

맨 앞쪽에 앉아 멋진 울릉도 추억들을 담았다.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화롭고 좋다.

왜 변덕을 부러 독도에 가지 못하게 막았을까?

삼대 적선을 하지 않아서일까?

 

그래도 이 좋은 경치를 보니 맘이 풀리네요.

 

[내려오며 담은 풍경 페이지로 편집]

 

상주 식당에서 먹었던 아침이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도 먹기 위해 또 들렸다.

이번에는 복어탕

 

앞쪽 지인은 자신이 먹기보다는 덜어주느라

밥은 거의 드시지 않고, 복어탕만 드셨다.

난 언제나 밥순이

우선 밥부터 비우고 반찬은 나중~

 

울릉도 부지깽 나물 반찬이 엄청 맛있어서

추가 추가 우린 1번 뒤쪽 일행은 추가 4번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서야 담은 음식 사진...ㅋㅋ

 

 

일단 숙소에 들려 잠시 머물다가

촛대바위의 밤 야경이 좋다기에 들려보러 갔다.

 

[촛대바위 부근에서 담은 야경 페이지 편집]
[촛대바위 부근에서 만난 밤고양이]

 

촛대 바위 밤 야경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길바닥 위에 조명등으로 불을 밝히니 나타나는 글자 멋진 글

가슴속 가득 선물처럼 담아 가겠습니다.

 

울릉도 여행 셋째 날 보고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