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
2015. 9. 17. 06:07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홀씨 / 초아 박태선
솜털처럼
가볍고 작아
무엇하나 품지 못할것 같지만....
작은 인기척에도
묵은 기쁨과 슬픔까지
매달고 날아오른다.
세상일 나 몰라라
벗어던지고
저혼자 동동
아무것도 모른다고
시침때는 홀씨
바람탓만 한다.
참여문학 글맛 제18호(2004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