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
2015. 9. 15. 06:09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오월의 숲 / 초아 박태선
짙어가는
푸른 오월
영산홍 더욱 붉고
산굽이
돌고 돌아
나폴 나폴 노랑나비
후미진
언덕배기
들꽃 위에 노닌다.
햇볕도
바람도
숨죽이며
스쳐가는
한낮의
숲 속
참여문학 글맛 제18호(2004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