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갤러리 / 자연愛 스며들다 / 류성실 개인전

DGB 갤러리 / 자연愛 스며들다 / 류성실 개인전

2021. 12. 18. 06:00ㆍ갤 러 리/예술작품

류성실 작가의 개인전이다.

자연을 통해 자기 삶의 모습을 통찰하고 그 어떤 것, 작은 열매 하나라도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작품으로 보여준다.(옮겨 적음)

언제나 지속될 거 같았던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기적임을 깨닫는다.

어느 때보다 자연으로부터의 치유와 정화가 절실한 요즘이다.

어떤 명작도 자연을 넘을 수 없다.

자연속에서 그 방대한 세계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작은 세상을

죄다 흔들어 버리는 회오리조차도 미풍처럼 느껴진다.

자연의 풍성한 서사와

정서를 내 화폭에 담고자 했다.

꽃과 여인, 사과...

생명가득한 자연과 마주한다

정지된 생명은 없다 움직임이 있으면 생명이다. 꽃이 핀다는 것은 식물의 가장

황홀하거나 돋보이는 정점이다. 생명의 환희를 온몸으로 끌어 안아 자기빛깔을 내 뿜는다.

자연에 내재된 조형적요소와 색채..그리고 자애로운 자연과의 공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는 순간까지 나를 찾는 여정이 아닐까?

나에게 그리는 행위는 오늘을 살아가는 또한 나를 계속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리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과 유대감을 체험하는 기쁨이기도 하다

붓끝으로 옮기려고 하는

아름다운 찰나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도 안간힘을 다해 묘사하려 한다.

높이를 찾기 위해 깊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깊어지기 위해 어떤 수고로움도 감내해가면서...

어설픈 손길로 그리다 보니 어느새 색색의 눈부신 오늘의 이야기를 마주한다

오늘도 그리워질 순간을 담담하게 담아가고 싶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짓는 일 모든 것이 의미있고 행복한 일 아닌가... -작가노트-

식물을 보며 일상성을 반영하고 식물을 통해 자연과의 결합이라는

자연의 원리에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깨닫는 류성실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통해 자기 삶의 모습을 성찰하고 그 어떤 것,

작은 열매 하나라도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작품으로 선보인다.(옮겨적음)

草阿(초아)의 삶과 문화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