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4. 06:00ㆍ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집에서 나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청라언덕역에 내렸다.
천천히 걷기 시작하여 동산병원 후문쪽 오르는 길을 택해
조금만 오르면 우측으로 곧장 보이는 청라언덕 간판과 좁은 골목길이 보인다.
청라언덕은 대구의 몽마르뜨언덕이라고도 한답니다.
글쎄요. 전 몽마르뜨언덕을 다녀와보지 못하여 잘 모르겠네요.^^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처음 만나는
붉은 벽돌집 바로 '의료선교 박물관'이다.
선교사 블레어 주택으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26호이다.
현재는 '의료선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임시휴관 기간을 갖게 되었다 합니다.
튤립은 터키가 원산지이며 터키와 네덜란드의 국화
꽃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하여 튜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왕관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하여 만든 꽃이라고 전해진다.
꽃색이 매우 화려하며 여러가지 색깔의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꽃말은 색깔별로 꽃말이 따로 있지만, 여기에서는
통털어 명성, 애정, 사랑의 고백 등 나중 튤립에 관한 포스팅을
하게 되면 그때 전설이랑 색상에 따른 꽃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통과~~~
콩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한국이 원산지이고, 비옥한 계곡이나 산기슭이 서식한다.
꽃말 : 사랑에 취하다.
이전에는 섬유나 종이 등을 만드는데 쓰였지만, 현재는
거의 쓰지 않고 주로 집안의 마당이나 공원에 조경수로 심는다.
때로는 배배꼬여 올라간다는 이유로 집안 일이 꼬인다며 집안에는 심지 않았다 하기도 합니다.
그냥 지나쳐도 될텐데....
늘어진 등나무 꽃이 눈에 밟혀서 다시 한 컷 더 담았다.
이땐 몰랐지요.
왜 담고 싶었는지를~~
'선교사 블레어주택(의료선교 박물관)'을 지나면 곧장 청라언덕으로 이어집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꽃화단 뒤쪽으로 청라언덕위의 백합필적에~~
'동무생각' 노래비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의
思友(사우)는 동무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가곡입니다.
1922년 탄생한 우리 나라 최초의 가곡이다.
청라언덕은 20C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도 불리운다.
아름다운 정원인 이곳은 챔니스주택, 스윗즈주택, 블레어주택 등
옛 선교사들이 생활하였던 주택과 90계단, 대구 3.1만세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등이 있다.
또한 청라언덕은 골목투어 2코스의 출발지이며,
드라마 촬영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근래에는 아니지만, 예전 자주 다녔을 때 한번도 꽃이 핀 것을 보지 못하였는데,
행운일까? 아님 우연일까? 암튼 활짝 핀 꽃을 만났어요.
그것도 생전 처음으로 만난 꽃
무슨 나무의 꽃일까?
잎모양도 특이하네요. 뽀족뽀족 가시가 난것 처럼 보이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호랑가시나무 꽃' 이라 하네요.
‘동무생각’의 작곡자는 박태준, 작사가는 노산 이은상이다.
가사에 나오는 청라언덕은 푸른 靑(청) 담쟁이 蘿(라) 즉 담쟁이가 우거진 언덕이란 뜻이다.
백합 같은 내 동무는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고생이라고 한다.
바로 이것이었네요.
이곳 등나무는 개화때가 지나 시들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조금전 아래쪽에서 피어있는 꽃을 담고 싶었나봅니다.^^
등나무 꽃이 활짝 개화를 시작했을 때 들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
왜 일찍 오지 않았냐요 원망하는듯 하여
시들어가는 꽃이지만, 사과의 의미로 담아보았다.
안내판을 읽기 쉽게 3편으로 나누어 아래에 소개합니다.
청라언덕 소개와 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 교육역사박물관,
골목투어 안내까지 터치를 하면 화면으로 자세한 설명을 보여 준답니다.
이 청라언덕이 조선시대 즉, 근대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구 읍성의 외부에 있는 하나의 언덕에 불과했다하며,
교수형 장소로도 많이 사용된 공간이었다 합니다.
근대시대에와서 개발이 되어 주거단지도 생겨났으며,
특히 이 곳에는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한 저택들이 있습니다.
그냥 저택이 아닌 당시 서양의술을 익힌 선교사들이 대구에 남기고 간
여러가지 근대 서양의술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의료선교박물관입니다.
이 현관(porch)은 제중원(1899)을
전신으로 한 대구 동산병원의 구관 중앙 입구이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제2대 동산병원장 플랫쳐(Archibald G.Fetcher)가
1931년 신축했으며, 2002년 5월31일 등록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대구 최초의 서양의학병원으로
1941년 태평양 전쟁 중에는 경찰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50년 6.25전쟁시에는 국립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축물은 중앙의 돌출된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대구 향토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0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인하여 현관부분만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안내판 글 내용 옮겨 적음)
등나무꽃은 졌지만, 공조팝꽃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네요.
며칠 뒤에 오면 만개할 것도 같은데, 그때 다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며
다른 곳도 담아와서 소개를 해 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곳을 들리시면 많은 고택과 유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긴 계단은 바로 3.1만세운동길이랍니다.
해마다 3.1절이면 만세행렬이 재현되곤 하지요.
동무 생각 노래도 들어보셔야죠.
유튜브에서 모셔왔습니다. 클릭하셔서 들어보셔요.^^
노랫말이 귀에 익어 청라언덕 하면 전 흰나리꽃이나 백합화부터 떠오른답니다.
그런데, 흰나리꽃이나 백합화는 없어요. 그게 좀 아쉬긴 합니다.
몇년전인가 더 오래전인지 기억에는 희미하지만, 청라언덕에 백합꽃을 심어
백합화가 만발하였던 때도 있었지만, 그 후로는 백합화를 볼 수 없었어요.
봄날 한 때쯤만이라도 백합화를 심어 백합꽃을 보게 하여 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왠지 앙꼬 없는 찜빵 같아서.. 허전하네요.
청라언덕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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