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印千江 - 꽃피다 / 장태묵 초대展

2021. 4. 23. 06:00갤 러 리/예술작품

[대구현대백화점 9층 갤러리 H]

 

木印千江 - 꽃피다

 

회화에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부터 나만의 언어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그것은 끊임없이 나에게 도전을 요구하는 한편 항복을 요구해 왔다.

나는 나의 제작 의지로 화면에 돌진함으로써 그 요구에 반응하고 또한 나의 의지를

못내 회화 속에 내려놓는 것으로 일말의 예술적 보답을 받아왔다.

표현하려는 의지의 확장과 화면 속 질서의 수용 이 둘은 내 회화 제작의 중요한 축으로 생각한다.(중략)

 

'자연의 변화를 고정된 화면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게 고민하는 시간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2008년의 어느 날, 나의 그림에서 예기치 않았던 특성을 발견했다.

고정되어 있어야 할 이미지가 시야의 방향과 광선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듯이 보였던 것이다.

그 그림 속의 물은 잔잔히 유동하고 있었으며 바람이 불어오는 길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시각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야 할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자연처럼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살아 움직이는 화면의 창출 이것이 나의

새로운 비전으로 앞으로 나의 탐구와 실험을 이끌어 갈 것이다. (중략)

 

[木印千江 - 꽃피다 / 장태묵 초대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밀레미술관 특별초대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및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쟝 프랑수아 밀레 탄생 150주년 기념전시로 동양인 최초

밀레미술관에 초대되어 특별 개인전시회를 열었다.

 

[木印千江 - 꽃피다 / 180x90cm / mixed media on koreapaper / 2021]
[갤러리 H 출입구에서 담은 전시작품 전경]
[갤러리 H 출입구 우측 전시작품 전경]
[木印千江 - 꽃피다]
[木印千江 - 꽃피다 / 122x64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1,2. 木印千江 - 꽃피다 / 122x40cm(2ea) / mixed media on koreapaper / 2021]
[木印千江 - 꽃피다 / 90.9x65.1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9]
[木印千江 - 꽃피다 / 116.8x80.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木印千江 - 꽃피다 / 116.8x80.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갤러리 H 출입구 좌측 전시작품 전경]
[1,2. 木印千江 - 꽃피다 / 122x3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 작품 전경]
[1,2. 木印千江 - 꽃피다 / 122x3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1,2. 木印千江 - 꽃피다 / 122x3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 162x11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 100x6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전시실 내부 / 木印千江 - 꽃피다 /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 작품 전경]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1~6,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7~12,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7~12,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7~12, 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1 / 작품 전경]

이 작품도 관람에 도움을 들리까 하고 한 작품 한 작품 따로 떼어 소개합니다.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1~6, 木印千江 - 꽃피다 / 31.8x31.8cm]
[木印千江 - 꽃피다 / 100x6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소개를 마치고,

현대갤러리 H 전시실바깥 벽 전시작품을 소개합니다.

 

[장태묵 JANG TAE MOOK]
[전시실 바깥벽 전시작품 전경]
[木印千江 - 꽃피다 /116.8X80.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木印千江 - 꽃피다 /162.8X80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0]
[木印千江 - 천개의 하늘에 나무를 새기다 /100X72.7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9]
[전시실 바깥벽 좌측에서 담은 전시작품 전경]

 

그림 속에서 꽃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순간

열매(잉태)를 맺는 '참 꽃'이 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나무에서 꽃잎이 떨어지고 그렇게 가득 찬 꽃잎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시키려는 상징성이 그림 안에 오묘한 매력으로 흘러넘친다.

 

생명과 緣(연)에는 기다림이 존재하며 그 기다림 또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것,

사라지지 않는 그 '무엇'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 옮겨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