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과 현대교육까지

2021. 3. 13. 06:00뿌리를 찾아서/忠. 孝. 烈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경북고.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상고 등

대구의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부당한 일요일 등교 지시에 항거하여

일으킨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3.15의거와 4.19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2.28 민주 운동]
[2.28 민주운동]
[대구 2.28행진곡]

 

영남일보 1961년 2월 23일자 악보. 1~3절 가사 게재 확인

대구'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노래인 이른바

'2.28행진곡'이 의거 60여 년 만에 발굴됐다.

 

2.28 행진곡 / 김장수 작사 / 백남영 작곡

 

1. 2.28 2.28 달구의 봉화

어두운 하늘마다 번져나갔다.

 

2. 2.28 2.28 정의의 폭풍

억압의 장벽을 넘어 뜨렸다.

 

3. 2.28 2.28 진리의 파도

부페의 거리를 밀고 나갔다.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2.28 민주운동 당시 학생들의 시위 구호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별들아!" / "학원의 자유를 달라!"

"학생들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 /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라!,"

"민주주의를 살리고 학원에 미치는 정치권력을 배제하라!"

 

[2.28 민주운동 /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 / 西芝(서지) 金潤植(김윤식)

 

-2.28 대구 학생 데모를 보고 -

 

설령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

먹장같은 먹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다 쳐도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앓고 있는 하늘

구름장 위에서

우리들의 태양이 작열하고 있기 때문

 

학자와 시인. 누구보다 굳건해얄

인간의 입들이 붓끝들이

안이한 타협으로 그 심장이 멈춰지고

또는

얍사하니 관외(關外)에 둔주(遁走)한 채

헤헤닥거리는

꼭두각시춤으로 놀고 있는 - 이리도

악이 고웁게 화장된 거리에

창백한 고적으로 하여

<참>이 오히려 곰팡이 피는데

그 흥겨울 <토끼사냥>을

그 재미있을 <영화구경>을 팽개치고,

 

보라. 스크램의 행진!

의를 위하여 두려움이 없는 10대의 모습,

쌓이고 쌓인 해묵은 치정같은 구토의 고함소리

허옇게 뿌려진 책들이 짓밟히고

그 깨끗한 지성을 간직한 머리에선

피가 흘러내리고

불행한 일요일, 구루미 선데이에 오른

불꽃

불꽃!

 

빚좋은 개살구로 익어가는

이 땅의 민주주의에

아아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모습

하필 손뼉을 쳐야만 소리가 나는 것인가

소리 뒤의 소리,

표정 뒤의 표정으로

우뢰 같은 박수 소리

터져나는 환호성.

뿌려지는 꽃다발!

 

1960년 2월 28일.

우리들 오래 잊지 못할 날로.

너희들

고운 지성이사

썩어가는 겨레의 가슴 속에서

한 송이 꽃으로 향기로울 것이니

 

이를 미워하는 자 누구냐.

이를 두려워하는 자 누구냐.

치희로 비웃는 자 누구냐.

그들을 비웃지 말라

그들의 앞날을 축복하라

 

지금은 봄

옥매화 하얀 송이 대한의 강산에서

3월의 초하루를 추모하는

너희들 학생의 날!

 

아아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저리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2.28민주운동 기념탑(두류공원)]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교련복과 교련 책 장총 등]

 

"좌향좌, 우향우 에 정신이 바짝"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줄 맞추기에 말도 못할 만큼 긴장감 도는 제식훈련,

초시계 앞에서 친구 팔, 다리에 열심히 붕대 감던 간호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교생들의 교련은 이제 추억이 과목이 되었다.

 

[졸업장 / 상장 등 전시자료]

 

성적표 부모님께 도장 받아 오세요!

매달 월말고사를 치르고 나서 가장 걱정스러운 일은 성적표에 부모님의

도장을 받아오는 일이었다. 쑥스럽게 내밀었던 통지표였지만 부모님은 졸업할

때 받은 6년 개근상을 더 자랑스러워 하셨다.

 

[새마을 봉사운동]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농촌 지역에서는 근면. 자조. 협동의 표어 아래 정부 주도로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어 주택 개량, 도로. 전기확충 등의 생활 환경이 크게 변화하였다.

[1970년대 우리나라 남학생들이 하용했던 중. 고등학생의 교복과 모자]

 

1970년대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들의 교복과 모자(교모).

그리고 교과서. 도시락 등을 넣어 손에 들고 다녔던 책가방이다.

 

당시의 교복은 일제강점기 때의 잔재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軍服(군복)을 약간 변형한 교복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1983년 정부의 교복자율화 조치로 잠시 교복이 사라졌다가, 3년 후

현재와 비슷한 교복이 등장하였고, 책가방은 배낭 형태로 바뀌었으며

교모는 없어졌다.

고등학교의 교련 수업은 3011년 완전히 폐지되었다.

 

[새마을 운동 자료 전시]

 

새마을 노래 / 박정희 작사, 작곡 / 1971년

 

새벽 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서로 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 증대 힘써서 부자 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 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새마을 어린이]
[새마을 운동 당시의 사진자료]

 

새마을노래에 깨어나고 새마을 노래로 하루를 보냈던 옛 생각이 납니다.

그땐 오로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는데...

과실을 따지기 전에 전 새마을 운동을 벌여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내신

그분을 존경합니다.

 

[당시의 교실 재현]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대구교육박물관 영상관 출입구]

 

[영상관 내부 전시자료 전경]
[대구 문화. 예술 이모저모]
[대구 근현대 역사문화 연표]
[영상으로 보여주는 대구교육사]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근로 청소년들]

 

근로청소년들, 꿈꾸는 삶을 만들다.

1970년대 산업사회 발전의 주역은 산업체 근로자들이며, 이들 중에는 다수의 근로청소년이 있었다.

일하는 근로청소년을 위해 1976년 12월 교육법, 1977년 대통령령으로 상업체부설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산업체에게 일하는 근로청소년이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꿈을 주다 꿈을 꾸다]

 

대구지역의 산업체부설학교는 1978년 성일여자실업고등학교(제일모직),

1980년 대구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한일합섬),

1984년 이현여자실업고등학교(갑을방적),

1988년 자산여자상업고등학교(갑을방적)가 설립되었으나

1999년에 이르러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

 

[교실에서의 40년]

 

행복한 교단일기

 

출석부, 지휘봉 교과서를 한 손에 쥐고 앞문으로 들어오시던 선생님.

분필가루 펄펄 날리는 칠판 앞에서 졸고 있는 치구들을 깨우느라 일부러

목청을 높이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지방교육자치의 역사와 대구교육청]
[미래의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
[대구교육 세계속으로]
[역대 대구광역시 교육감]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행복교육]

 

합격통지서, 당선통지서, 통지서, 교육공무원 자격증,

학교시절 학습기록장, 송암 김연철 퇴임기념문집, 일기장 등 자료 전시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대구 연대별 각급학교 통계]
[지원청 및 직속기관]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자료]

 

1. 폐기 관인 2. 교육위원회 배지 3. 교육청 마크 4. 의사봉, 의사봉 받침대 5. 수동타자기

6. 키폰전화기 7. 전자계산기 8. 퍼스널 컴퓨터 9. 천공기 10. 문서 저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 바깥 통로의 전시자료 전경]
[대구대동초등학교 전시자료 전경]

 

기억하겠습니다.

대구대동초등학교

 

지금 이 자리 '대구교육박물관'

꿈. 희망. 사랑을 가꾸어 나가는

대구대동초등학교(1981~2017)가 있던 자리입니다.

 

1. 대구대동초등학교 깃발

2. 제 1회 졸업장

3. 본교정신교육

4. 씨름부 트로피

 

[아이야 행복한 꿈을 꾸어라]
[희망찬 길을 걸어라]

 

대구교육박물관 1동 3층

2.28 민주운동과 현대교육까지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