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물관 복도에서 만나는(존경하는 나의 선생님)

2021. 2. 24. 06:00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특수교육실앞쪽에서 담은 건너 전시실로 이어지는 복도 전경]
[벽면에 적어 놓은 존경하는 나의 선생님]

 

존경 하는 나의 선생님

돌아가면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습니다.

그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적혀 있는

자료 글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스승의 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스승의 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1958년 청소년적십자 단원의 은퇴하신 스승 찾아뵙기 운동 전개

 

1964년 청소년적십자(JRC. Junior Red Cross)에서 5월 26일 제1회 스승의 날 제정

 

[스승의 날 취지문]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1964)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

청소년들이 평소에 소흘했던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불러 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 선생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하여 사제간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풍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풍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윤리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이 '스승의 날'을 정한다 -출처 : 대한적십자-

 

1965 5월 15일로(세종대왕 탄신일) 스승의 날 변경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다.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다시 부활되었다.

이 날은 기념식에서 교육공로자에게 정부에서 포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각급학교동창회·여성단체·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은행사를 하는데,

특히 ‘옛스승찾아뵙기운동’을 전개하여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제관계를

깊게 하는 한편, 은퇴한 스승 중 병고와 생활고 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기도 한다.

 

선후배 및 재학생들은 옛 은사와 스승을 모시고 ‘은사의 밤’

열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또한, 스승의 역할에 대한 특별강연·좌담회·다과회 등도 개최한다.

 

[스승의 은혜 / 스승의 날 노래]
[스승의 은혜 / 1953년 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
[스승의 날 노래 / 1965년 윤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
[스승의 날 노래]

 

눈에 익고 입에 익은 스승의 은혜 노래가 처음에 정한 스승의 날 노래와 다르다는 거네요.

스승의 날 노래로 자꾸 불러 눈과 입에 익어 지면 모를까 아직은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라는 노래가사가 더 마음에 든다.

이 노래면 어떻고 저 노래면 어떻겠습니까

진심을 담아 불러드리면 그게 진정한 스승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해봅니다.

 

[스승 / 유용선(시인)]
[스승 / 박덕규(시인)]
[선생님 / 황팔수(아동문학가]
[스승의 날 자료와 시가 적힌 벽 복도 전경]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본 1층 로비 전경]
[2015년 8월 / 새교육에서 발췌한 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규모 15위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천이 '교육의 힘'이 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교육의 중심에는 선생님들이 있었다.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고, 그 중심에는 선생님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5년 8월 '새교육'에서 발췌-

 

[2015년 8월 / 새교육에서 발췌한 글 전경]

 

스승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교육박물관에 들려 복도를 따라 걷다가 만난 스승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옷깃을 여며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