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土民(토민) 전진원 개인전 2

2019. 11. 18. 05:52갤 러 리/예술작품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3전시실 출입구 전경]

 

전시기간 2019. 10.1(화)~ 10.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2, 13전시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2전시실의 작품을 소개를 해 드렸으니

오늘은 13전시실 작품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출입구에서 담은 전시실 내부 전경]

[전시실 좌측 전시된 작품 전경]

[鏡虛禪師詩 / 70x180cm]

 

一默禪心淸 / 잠깐동안 참선해도 마음이 맑아져
對物最分明 / 일을 판단함이 가장 분명하다
猶如風過竹 / 바람이 대숲을 지나는 것 같아서
竹中不溜聲 / 대숲에 바람소리 남아 있지 않네.

 

[逐鹿者不顧兎 / 35x135cm]

[勤儉謙和 / 72x33cm]

[壽富康寧 / 72x34cm]

[愼獨 / 62x114cm]

 

 

[隨處爲主 / 140x35cm]

 

어느 곳에서나 주체가 되라. 처한 그곳이 참되다.

 

[勉菴先生 詩句 / 41x67cm]

 

[養喜神 / 35x135cm / 즐거운 마음을 기르다]

 

[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初心 / 65x135cm]

[樂天知命 易經句 / 52x43cm]

 

세상과 인생을 즐겁게 생각하여 천명을 안다.

 

[耳鼻 에비야 / 120x158cm]

[杜甫詩 夏日李公見訪 / 61x270cmx4]

 

遠林署氣薄 / 멀리 떨어진 숲이라 더위가 엷어
公子過我遊 / 이공께서 나를 찾아 놀러 오셨네
貧居類村塢 / 가난한 집이라 마을 가으 담과 비슷하고
避近城南樓 / 외지기는 성 남쪽 망루 가까이 있네
傍舍頗淳朴 / 이웃 사람들 모두 순하고 소박하여
所願亦易求 / 아쉬운 것 또한 쉬이 구할 수 있네
隔屋問西家 / 담 사이에 두고 서쪽 집에 묻기를
借問有酒不 / 술 가진 게 없느냐 하였더니
牆頭過濁醪 / 담 너머로 막걸리를 넘겨 주어
展席俯長流 / 자리 펴고 멀리 긴 물줄기 굽어보네
淸風左右至 / 맑은 바람이 좌우에서 불어오니
客意已驚秋 / 객은 속으로 벌써 가을인가 놀라네
巢多衆鳥鬪 / 둥지 많은 숲 속에선 뭇새들 다투고
葉密鳴蟬稠 / 잎 무성한 나무엔 우는 매미 가득하네
苦遭此物聒 / 이들 소리 시끄러워 괴롭기만 한데
孰謂吾廬幽 / 누가 내 집을 조용하다 하였던가?
水花晩色靜 / 연꽃이 저녁 노을에 고요히 피었으니
庶足充淹留 / 객 더 머물게 하기에 충분하리라
預恐樽中盡 / 술잔이 빌까 벌써부터 걱정되어
更起爲君謀 / 다시 일어나 그대 위해 마음 쓴다네

 

[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鄕 / 120x200cm]

[면앙정가 중에서 / 59x47cm]

 

무등산의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있어
(무등산을) 멀리 떼어 버리고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끝없이 넓은 들에 무슨 생각을 하느라고
일곱 굽이가 한데 움츠려 우뚝우뚝 벌여 놓은 듯 하다
그 가운데 굽이는 구멍에 든 늙은 용이
선잠을 막 깨어 머리를 얹어 놓은 듯하다.
넓고 평평한 바위위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헤치고
정자를 앉혀 놓았으니, 마치 구름을 탄
푸른 학이 천 리를 가려고 두 날개를 벌린 듯 하다.
옥천산, 용천산에서 내리는 물이
정자 앞 넓은 들에 끊임없이 (잇달아) 퍼져 있으니,
넓으면서도 길며, 푸르면서도 희다.
쌍룡이 몸을 뒤트는 듯 긴 비단을 가득 펼쳐 놓은 듯
어디로 가려고, 무슨일이 바빠서 달리는 듯,
따르는 듯, 밤낮으로 흐르는

 

[보이지 않는 힘 / 牧人 전상렬 詩 / 72x33cm]

[知足者富 / 96x33cm]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이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自勝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남을 이해하는 것은 智(지)요, 자기를 아는 것은 明(명)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음이요. 자기를 스스로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자이다.

 

 

人渡浮嵐翠靄深 / 뜬 남기 얇은 아지랑이를 사람이 건너간다.
兩岸蘚花經雨潤 / 양 언덕의 이끼꽃은 비를 지나 젖었는데
千峰秋色倚雲侵 / 천봉의 가을빛은 구름 침노 받는다.
溪聲打出無生話 / 시냇물 소리는 무생의 이야기를 자아내고
松韻彈成太古琴 / 소나무 소리는 태고의 거문고를 타누나
此去精廬知不遠 / 이 걸음엔 그 절이 멀지 않음 알겠거니
猿啼白月是東林 / 밝은 달에 잔나비 우는 바로 그 동림이라네.

 

[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전경]

[陶淵明詩 6曲屛 / 47x135cmx6]

 

人生無根蔕 / 인생은 根低(근저)가 없는 것
飄如陌上塵 / 바람에 휘날리는 길바닥 위의 먼지와 같다.
分散逐風轉 / 흩어져 바람을 따라서 뒤집히나니
此已非常身 / 이는 벌써 떳떳한 몸이 아닌 것을 알리라.

 

落地為兄弟 / 땅에 떨어져 형이다 아우다 하는 것이
何必骨肉親 / 어찌 반드시 骨肉間의 친척에만 限할 것이냐.

得歡當作樂 / 기쁜 일을 만나거든 마땅히 즐김을 누릴 것이니
斗酒聚比鄰 / 말술을 앞에 놓고 이웃 사람들을 불러라

 

盛年不重來 / 청춘은 거듭 오는 것이 아니요
一日難再晨 / 하루 해는 다시 아침을 바라기 어려운 것이니
及時當勉勵 / 좋은 때를 잃지 말고 마땅히 힘쓸지어다
歲月不待人 / 歲月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上善若水 / 75x39cm]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干道
최고의 善(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마물에 혜택을 주지만 남과 지위를 다투는 일이 없어서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지대에 고여 있다.
그러므로 道(도)에 가깝다 할 수 있다.

 

[바람센날 / 60x70cm]

[退溪先生 詩句 / 70x50cm]

 

風雨溪堂不庇床 / 비바람 치는 계당 책상 하나도 못 가릴제
卜遷求勝徧林岡 / 좋은 곳에 옮겨 보려 숲속 두루 찾았더니
那知百歲藏修地 / 어찌 알았으랴 백년 장수할 땅이
只在平生采釣榜 / 나물 캐고 고기 낚던 그 곁에 있을 줄이야

 

 

제7회 土民(토민) 전진원 개인전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3전시실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