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타는 팔공산의 가을

2019. 10. 30. 05:53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오랫만에 복지관으로 운동하려 갔다가 돌아오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것 같은 팔공산 한바퀴 돌고,

봉평메밀국수로 점심도 떼울겸 겸사 겸사 들린 팔공산

 

 

초입부터 노오란 은행잎이 곱게 단풍져서 바람이 불때마다

낙옆지는 은행잎이 도로를 흩날리는 모습 또한 감상에 젖게 한다.

 

 

수태골 제2주차장에서 잠시 주차

스맛폰을 들고 도로변으로 총총 직행

 

 

울긋 불긋 단풍든 아직은 절정은 아니지만, 눈은 벌써 황홀하다.

 

 

다음주쯤이면 절정을 이룰것 같아

그때 다시 들려보자 약속을 하였건만

요즘의 일상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매년 출판하는 상황문학 원고 보내기

우쿨랠레 배우려 다니는 교회에서 1부 예배전 특송연주(?)

 

[사랑의 주님이 / 오 주여 나의 마음이]

 

미루기만 하였던 하지정맥류

말기가 되어가는지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지난 주 22일 수술.

 

공개하지 못하는 집안의 일들...

이런 저런일들이 겹쳐서 블로그도 쉬었다. 

 

 

하지정맥류 수술한 부위가 아직은 불편하긴 해도

그동안 가지 못한 운동을 하려 1주일만에 복지관으로 갔다.

 

남편은 지하 1층 체력단련실. 전 걷기운동외에는 아직 하진 못하지만,

4층 탁구장으로 그동안 못만난 낮익은 얼굴들과 상면도 하고 얘기도 나누었다.

 

 

보통때 보다 30분 이르게 만나 팔공산으로 직행~~

 

 

들리지 않았다면 이 아름다운

자연이 그려놓은 수채화를 만날 수 없었겠지요.

 

참 아름다워라~~~

사계절이 뚜럿한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게되어 감사

모든 것에 감사 또 감사하며 남은 삶을 온통 감사로 물들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