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꽃

2019. 10. 15. 05:59갤 러 리/꽃과 열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차나무과의 상록교목 또는 관목.

 

차나무는 사시사철 푸른빛을 발하는 상록관엽수로 동백나무과에 속한다.
많은 변종이 있는 만큼 차나무의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잎은
긴 타원형으로 둘레엔 톱니 형태의 무늬가 있으며 윤기가 있고 질기다.

 

차나무에는 변종이 많으며, 이들 변종은 그 모양이 각기 크게 다르다.

 

 

꽃은 10∼11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1∼3개가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둥글며 길이가 1∼2cm이고,

꽃잎은 6∼8개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80∼240개이고, 수술대는 길이가 5∼10mm이며, 꽃밥은 노란 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며 흰색 털이 빽빽이 있고, 씨방은 上位(상위)이며 3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모가 졌고 다음해 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가을에 익기 때문에 꽃과 열매를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다.

 

열매가 익으면 터져서 갈색의 단단한 종자가 나온다.

 

 

차나무는 뿌리를 땅 아래로 깊게 뻗는

直根性(직근성) 식물이라 옮겨 심으면 이내 죽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부터 신부는 혼수품으로 차를 챙겨갔는데,

이는 한 남자만을 섬기겠다는 정절을 상징한다. 시어머니 또한 며느리에게

차 씨앗을 선물했는데, 한곳에 뿌리내리는 차나무처럼 다른 곳으로 개가하지 말고

자신의 가문을 빛내달라는 부탁의 의미였다 합니다.

 

 

9월 말부터 11월에 걸쳐 피어나는 하얀 차꽃은 열매가 익어가는 시기에 함께 핀다.

 

대부분의 꽃은 만개한 후 꽃잎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데,

차꽃 또한 마찬가지지만 개화한 뒤 열매를 맺기까지 꼭 1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롭게 핀 차꽃과 작년에 만개했던 차꽃이 맺은 열매가

한 가지에 맺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마주본다고 해서 차나무를

實花相逢樹(실화상봉수) 혹은 母子相逢樹(모자상봉수)라고도 부른다.

 

차나무의 열매는 갈색의 단단한 씨앗을 품고 있는데,

연꽃 씨인 蓮子(연자)와 빛깔과 모양이 닮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차나무의 대부분은

관목에 속하는 소엽종으로 주로 녹차용으로 재배된다.

 

소엽종은 중국 동남부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대엽종보다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차나무 꽃말 : 추억

 

차 나무는 1,000년 전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차의 맛과 나무의 습성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뉜다.

최초의 차 나무는 신라 흥덕왕(826~836) 제위 때 중국에서

차나무 씨를 들여와 하동에 심은 게 우리나라 차 역사의 시작이라합니다.

 

 

편작의 아버지가 죽어묻은 무덤 주위에 차나무가 났다는 전설이 있다.
편작의 아버지도 명의 였는데 비방 전수는 남기지 않았고 차나무만이 후세에 남겼다는 것이다.

 

또 일설에 편작의 부친은 8만4천의 약방문을 알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6만2천에 대하여서는 그의 아들에게 전수하고 나머지
2만2천은 차나무로 남겼다는 겄이다.

 

그래서 나무인지 풀인지 분간하기 어려워
풀과 나무를 합쳐서 茶(차)라고 적었다는것이다.

 

 

중국 禪宗(선종)의 창시자 보리달마가 9년 동안 어두컴컴한
동굴 속의 벽만 바라보며 참선하다가 눈꺼풀이 달라붙어 눈꺼풀을 뜯어
바닥에 던지자 그 눈꺼풀이 차나무로 자라났다는 신비한 전설을 보듬고 있는 차나무.

 

[차나무 안내판 글 내용]

 

기파(jivaka)란 고대 인디아 王舍城(왕사성)의 명의였다.

빙파사라 왕의 아들로서 석가에 귀의 하였다. 그는 다기시라 나라의

賓迦羅(빈가라)로부터 의술을 배우고 돌아와서 부처님의 풍병,

阿那律(아나율)의 실명, 阿難(아란)의 부스럼을 고쳤다고 한다.

 

그런데 기파가 여행을 떠난 사이에 스무살의 딸이 죽었다.

며칠뒤에 돌아온 기파는 딸이 잃었을때 좋은약을 못준것이 후회되어

좋은약을 뿌렸드니 무덤에 차나무가 돋아났다.

그래서 차나무를 스무살짜리 사람(卄人)의 나무라고 쓰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인터넷 여러곳에서 추려 옮겨 적은 글)

 

 

추신

내일부터 이번주는 쉴까합니다.
더 오래 될지는 몰라도 지금의 예정으로는...
그동안 이웃님들 건강조심하셔요.
밝고 환한 마음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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