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樂鳥花(극락조화)

2019. 10. 10. 05:59갤 러 리/꽃과 열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

 

 

極樂鳥花(극락조화, Strelitzia reginae)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속씨식물이다.

 

 

뉴기니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새인
극락조가 있는데 그 새를 닮아서 극락조화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새는 불교와도 인연이 닿아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칼라빈카(Kalavinka)라 부르는데,

아미타경이나 정토만다라 등의 불경에서는 상상의 새로 그려진다.

 

 

여기에는 극락정토의 雪山(설산)에 살며,

머리와 상반신은 사람의 모양이고, 하반신과 날개, 발과 꼬리는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우리나라의 '관음도'와 같은 불화에도 극락조를 볼 수 있다.

 

 

꽃말 : 영구불변,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극락조에 얽힌 전설 한자락~

 

옛날 남태평양 외딴 섬에 왕후 귀족들의

연회장에서 독사와 새들의 결투가 벌어졌다.

 

맞붙어 싸운 것은 아니구요.

새가 노래를 잘 하면 독사는 그 노래를 듣다가 잠에 빠져 패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음성 박자가 흐트러지면 독사가 새의 목을 물어 뜯는 시합이었다.

이 슬픈 결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새는 바로 극락조였다하네요.

 

 

 

극락조의 수컷은 새끼가 태어나면 스스로 새 생명의 먹이가 된다.

그 새끼는 또 다시 아비의 노래를 기억하며 유전자에 남겨진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는 아픈 얘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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