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 최초 도래지(간다라 유물관)

2016. 11. 10. 06:06문화산책/여러 종류의 민속자료

 

 

소재지 :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간다라 유물관 현판]

[간다라 유물관 전경]

간다라지역의 건축양식을 담아
하나하나 돌멩이로 쌓아올린 간다라유물관이다.

 

[간다라 유물관 출입구]

그러나 이들 시설물이 학술적인 고증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정체성에 약간의 문제는 있다.

그러나, 유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기원후 2세기에서
6세기경 간다라 지방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서 이런 문제점들을
훌륭하게 보완해주고 있다.

 

[摩羅難陀(마라난타) 존자상]

유물관에 들어서면 3층의 낮은 기단 위에 등신대로 만들어진
백제에 최초로 불법을 전수한 '마라난타' 존자의 상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의 로비를 지나 왼쪽 전시실로 들어가면,
먼저 '마라난타의 길'이라는 지도가 눈에 들어온다.

마라난타 스님은 위태롭고 험난한 땅을 찾아 인연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해동고승전'은 적고 있다.

그는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다시 절강성을 떠나
이곳 법성포에 이르렀고, 백제에 불교를 전해 준 최초의 스님이 되었다.

 

 

간다라 미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불상의 제작이다.

그때까지 부처를 상징하는 것은 보리수, 탑(Stupa), 법륜 등이었으나
간다라 지역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불상은 불교의 상징이 되었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졌다.

간다라 불상은 그리스 조각의 영향으로
눈이 깊고 코가 높으며 머리카락도 물결 모양이다.

 

 

붓다의 생애가 탄생에서부터 대열반까지
윗쪽 설명글과 함께 아랫쪽 불전도와 부조들...

 

[발우입상 간다라 불상  보살상 등]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그 후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그 후 영광군은 법성포가 한국불교의 문화사적,
정신문명사적으로 매우 뜻 깊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곳 45,439㎡(13,745평)의 땅에 백제불교최초도래지라는 기념비적 명소를 조성하게 되었다.

 

 

유물관에는 불상, 불두, 부조 등 진품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간다라 불교 예술의 특징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유물관 건물도 간다라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동북아 해류, 동북아 항해로,
고대의 항해술, 백제의 해양개척등을 설명하고 있다.

 

[백제불교 초기 가람지인 불갑사 모형]

[백제 불교를 찾아서]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 영광]

[고구려, 백제, 신라 불교]

[전시관 내부]

[일본으로 전해진 불교의 유래]

[2~3세기에 만들어진 석조불상 불두]

물결모양의 머리는 위로 올려 묶었고(육계) 이마에는 백호가 양각되어 있다.
얼굴 표정도 이상적인 서양형에서 원만한 동양형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