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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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지인과 청와대 방문기
띠동갑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언니 청와대 관람 신청 해 두었으니 함께 가요" 나 혼자 같았으면 꿈도 못 꾸었을 청와대 그렇게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청와대 들어가는 문이 세 곳이 있다는데, 정문과 영빈문, 춘추문 이라 하네요. 우리 일행은 영빈문으로 들어가서 그때부터 자유시간 그대신 나올 때는 정문으로 나오라해서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영빈관이나 본관 등 마음대로 관람할 수 는 있지만, 그 대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 들어가야 한다기에 함께 온 띠동갑 지인의 친구와 그 친구 그리고 우린 총총 바쁜 걸음을 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여 더 많은 곳을 관람하기 위해서죠.^^ 도착해서 긴 줄 끝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쪽 줄부터 흐트려지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향하기에 왜지?..
2022.06.13 -
지난 주간과 이번 주 일상의 삶 기록
어느 날 볼일을 본 후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파트 인도 옆 감나무를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오늘은 혹시나 하고 감나무를 쳐다보았더니 감꽃이 피어 있었다. 아무튼 초아의 변덕(?)은 누가 못 말려요. ㅎㅎ 고저 꽃이 폈다 하면 꽃과 사랑에 빠진답니다. ㅋㅋ 요리조리 열심히 담아놓았지만.... 다른 포스팅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났다...ㅠ.ㅠ 제때 올리진 못하였지만, 가끔 포스팅을 올려볼까 하고 자료 사진을 찾다가 못 찾을 때 이렇게 대체하기도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며칠 전 띠동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청와대 가요" 무작정 청와대 가자는 말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신청해 두었어요. 언니 회비도 다 냈어요" 한다. "그래 가자 그런데, 회비는 내가 낼게" 했다. 내 차로 가는 것..
2022.06.11 -
한옥 카페 라미아에밀리
2022년 6월 1일 이르게 아침을 먹고, 투표를 하고는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이왕 내려온 김에 산책로를 돌아보고 가야겠다 마음먹고 거의 매일 단골처럼 들리던 메타세궤이아 길과는 반대쪽 도로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접시꽃이 환하게 펴 있기에 담아 보았다. 도종한님의 '접시꽃 당신' 시가 떠올라서라기보다는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이 시의 한 구절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살아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가슴속 절절하게 사무쳐 울리던 그 구절이 지금도 눈물 젖게 한다. 이 꽃 저 꽃 옮겨 다니며 노닐던 벌은 접시꽃의 꿀을 먹으며, 금빛 꽃가루를 온몸에 묻혀, 금 벌이 되어 버렸다.^^ 산책로의 꽃과 노닐며 걸으며 블로그 안부 게시판에 글..
2022.06.04 -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앵앵!! 앵앵앵!! 소방차 소리가 가까이서 울려오기에 무심코 앞 베란다를 바라보았더니 세상에나 성서 공단 어느 한 곳에서 불이 났어요. 새빨간 불길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담은 사진에는 검은 연기만 뭉글뭉글 몇 대의 소방차가 출동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역시 우리나라 소방관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내 불길을 잡아, 사그려들고 있다. 큰불로 이어질까 졸였던 마음을 내려놓았지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담고 또 담아 봅니다. 푸름이 가득한 앞 베란다 초아의 정원(?) 또 자랑이 하고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2022년 5월 22일 일요일 다니는 교회에서 지난 일요일 예배 후 줄기 모임 야외소풍을 갔습니다. 아차.... 또 식당에서의 사진이 없네요...
2022.05.28 -
지인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
봄꽃이 화려하게 필 무렵 점심 함께하자는 지인의 초대 전화가 왔다. 함께 하고 싶은 지인의 초대 사양도 하지 않고, 얼른 승락했지요. ㅋ 시간에 늦지 않게 서둘러 준비하고 약속 장소인 내당역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점심 초대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워서죠.^^ 반월당역에서 내려 지인을 따라 구불구불 요리조리 함께 걷는 길이 마냥 즐겁다. 이전한 맛집 예전칼국수 집을 찾아 삼만리(?) ㅎㅎ 매일신문사 옆 골목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문학관' 조금 지나 자리하고 있는 '다금칼국수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예전 칼국수집이 이전과 동시에 상호도 '다금 칼국수'로 바꿨다고 합니다. 주문한 칼국수가 나오고 음식을 먹기 전 담으려다 또 실패 두어 젓가락 먹을 때에야 생각이 나서 얼른 수저를 ..
2022.05.16 -
지난해 구입한 봄 올해 다시 피는 봄
지난해 봄날 화요 장날 임시 비닐화분에 담아 팔고 있는 봄꽃 구입하여 집으로 모셔왔어요. 그 꽃이 지는 듯하더니 올해 봄이 되니 다시 피기 시작하였어요. 노란 꽃은 여기저기 꽃대가 올라오더니 함박꽃처럼 환하게 피어서 노랑 노랑 제 맘까지 노랗게 물들여 놓았어요. 빨간 꽃과 노란 꽃 두 개를 구입했는데... 빨간 꽃은 애를 태우며 겨우 한두 송이 피네요....ㅠ.ㅠ 꽃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고요. 오늘 막내 식구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어린이날 5일이 목요일이니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일요일까지 쭉 쉴 수 있다면서 내려와서 함께 하다가 일요일 새벽 올라가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인사를 드리고 이번 주까지 아이들에게 올인하려 합니다. 이웃님들 어린이날 어버이날 통틀어서..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