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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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비슬산 대견사 끼리끼리 참꽃 축제
지난주 화요일 포항 다녀오며 미리 약속해 두었다. 금요일 비슬산 참꽃 보려 가기로 사람들도 넘쳐난다면서 아침 7시 만나서 출발하기로 그랬는데, 전날 톡으로 연락이 왔다. 더 일찍 6시 40분까지 오라고~ㅎㅎ "알"하고 초아도 젊은이 흉내를 내 보았다. ㅋ 그랬는데, 다시 톡이 왔다. 인터넷으로 날씨 검색을 해보곤 아래와 같이 톡을 보냈네요. "알쎠" 하고 답장을 보냈지요.^^ 이르게 도착하였지만, 더 일찍 오신 분들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함께 온 띠동갑 지인은 줄을 서야 한다면서 서둘러 개표소로 향하고 주차할 곳을 찾아 비어있는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나 역시 개표소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약간 쌀쌀하다. 추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의 풍경을 담으며 비슬산 대견사에 올라 참꽃 구..
2022.04.25 -
다녀오겠습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보고픈 얼굴 만날 수 없기에 다시는 볼 수 없기에 더욱 그리운 사람 가면 왔느냐? 떠나면 가냐? 말 한마디 나눌 수 없지만,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되돌아오지만 그곳만 가면 든든함과 포근함을 느끼고 옵니다. 이웃님들 즐겁고 편안하신 주말 행복하게 보내셔요. 저도 행복하게 다녀오겠습니다. 혹 궁금해 하실 이웃님들이 계실까봐 소식 전해올리고 갑니다. 댓글은 막아놓고 다녀오겠습니다. 온전히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리운 사람 마음에 간직하고 보내고 싶어요.^^
2022.04.16 -
우리동네 산책로 2022년 봄꽃
오랜만에 산책을 하러 나와, 아파트 담을 따라 횡단보도를 지나, 호산 공원으로 가는 산책길과 주변 봄꽃과 풍경을 담으며 마스크 속으로 파고드는 봄 내음을 맡으며 걸었다. 매화가 벌써 활짝 펴서 방긋 웃으며 인사를 건네오네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매화와 소곤소곤 언제 폈니? 벌써 폈지. 왜 이제 와... 하는 것 같다. ㅎ 윗길과 아랫길 호산 공원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아랫길은 시멘트 길이라 윗길을 택하였습니다. 바로 이곳 호산 초등학교 옆 산책로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두 줄로 나란히 사열하듯 서 있는 곳.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또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사계절 어느 때 들려도 좋다. 이곳 산책길이 맘에 들어 이사도 이곳으로 결정 그 후 초아의 산책로 1호가 되었지요. 엄마 ..
2022.03.19 -
대구 달서구 호산동 궁산 정상 오르기
궁산 산행은 늘 꿩 벼루듯이 벼루기만 하다가 혼자서 큰맘 먹고 길을 나섰다. 초행은 아니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점심 후 집을 나서 큰 도로를 건너 유셀 아파트 옆 궁산으로 오르는 길을 택하였다. 선거철이라 이곳에도 대통령 후보의 포스터가 쭉 이어 붙어있다.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여 나라의 기강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목적 산행을 하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후... 계단이 약간 높네요. 숨이 찰 무렵 계단 끝에 올랐다. 계단 끝에 올라 뒤돌아 담아 본 앞 전경 길 건너다보이는 높다란 아파트가 바로 제가 사는 아파트랍니다.^^ 첫 번째는 우측 맨 아래쪽 길로 접어들어 길을 못 찾고 헤맸던 기억이 있기에... 오늘은 곧장 위로 오르는 길을 택하여 올랐다. 앞을 바라보고 곧장 오르기만 하면 정상에..
2022.03.05 -
2022년 설날 막내가족과 일탈
내일 새벽 집으로 가야하기에 설날도 집에서 쉬긴 아까운가보다. 멀리는 가긴 좀 그러니 집 가까운 디아크 문화관으로 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오기로 하고 설날 아침 떡국을 끓어 먹고, 서둘러 준비를해서 집을 나섰다. 디아크에 들려 쌩쌩 부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주변을 걷다가 문화관부터 들려보기로 하였다. 큰손자가 어릴 때 작은손자는 임신 중일 때 그때 들린 후 이렇게 함께 들려보긴 처음이다. 소소한 새들의 이야기 전시를 하고 있네요. 담아와서 소개합니다. 텃새는 계절이 바뀌어도 떠나지 않고 1년 내내 한 지역에 머무르며 생활하는 새를 말해요.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키는 이웃 같지요. 나그네새는 북쪽에서 새끼를 낳고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봄, 가을이면 우리나라를 거쳐가는 새를 말해요. 잠시 머물다 떠나..
2022.02.09 -
막내 가족과 함께 한 음력 섣달그믐날 일상탈출
1월 29일 내려온 막내 가족 이르게 내려온다고 하긴 했지만,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시간 "어머니 지금 여기 동산 병원 지나고 있어요." "어머, 그럼 다 왔네" 바로 코앞에서 전화를 .... ㅎ 느긋하게 아직 도착할 시간이 멀었다 생각하고 우엉과 연근을 조리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애궁 서둘려야겠다. 아침은 해 두었나? 밥솥을 보니 취사가 보온으로 넘어갔네 이것저것 괜히 또 바빠진다. 바깥 현관문을 열었는데, 안 열린다면서 전화가 왔다. 비번을 알려주고 현관문을 열어놓고 기다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반가운 얼굴들이 한눈 가득 보인다. "어서 와 수고했다." "어머니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들어서기 전부터 인사를 주고받으며 현관이 비좁도록 가득 채운 행복이 초아를 기쁘게..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