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의 삶(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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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6일 ~ 1월 12일 주간일기
2024년 1월 6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앞 베란다를 내다보니, 금호강 물안개가 뽀얗게 환상적인 전경을 보여주었다. 얼른 안방으로 휴대폰을 들고 찰칵찰칵 여러 컷을 담았다. 물안개 위로 일렬로 나는 새도 담고, 훤하게 밝아오는 일출도 담았다. 신나는 하루가 시작될 것 같다. 우쿨렐레 강습을 받고, 집으로 별다른 일 없이 그냥 지나가나 할 오후 무렵 내당동 친구의 전화 "뭐해요?" 그냥 집에 있다고 했다. "지금 어디예요?" 볼일을 보려 내려왔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기에 우린 서로 금방 의기가 투합. 만나기로 약속 이왕 나셨으니, 우리 집까지 오시라고 했다. 서둘러 준비해서 강창역으로 마중. 반갑게 만나, 곧장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산책로로 향했다. 산책로를 걷다가 의자에 앉아 얘기도 나누며 시간 가는 ..
2024.01.13 -
2023년 12월 9일 ~ 12월 15일 주간일기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정해진 시간에 우쿨렐레를 하고 발표가 임박하니 오늘은 땡땡이를 칠 수가 없다. 조금 더 연습에 참여하고 내려와 출발 하기 전 차에서 전화부터 걸었다. 내당동 친구에게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시느냐 여쭈었더니 후배들과의 점심 약속이 집 근처에서 있다고 하신다. 왜 그러냐고 묻기에 함께 할까 하고 시간이 되는지 여쭈어본 거라 했다. 점심은 함께 못해도 잠깐 만나자고 하고는 출발 내당동 친구의 아파트 도착 전화 도착했음을 알리는 전화 그리곤 곧바로 내려온 친구 나누어 먹으려 했으나, 만남의 기회가 없어서 늘 미루기만 하다가 오늘은 막무가내로 쳐들어감. ㅋㅋ 벌써 알아채고 그냥 내려오시지 않고, 투명 비닐봉지에 동원참치 3 캔을 담아 내려오셨다. 물물교환 성공!~ ㅎㅎ 친구의 아파트..
2023.12.16 -
2023년 3월 넷째 주 일기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오늘은 우쿨렐레 수업하는 날 나이가 들어서일까? 열정이 줄어들어서일까? 예전처럼 배우고 익혀도 자꾸만 까먹는다. 그래도 이나마 안 하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하자 마음먹었지만... 하나를 배워오면 둘을 까먹는다. 어쩌면 좋아.... 셋을 까먹지 않고 두 개만 까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ㅎㅎ 집에서는 통 연습을 안 하니 더 그렇다. 그래서 결석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제일 연장자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니 부끄럽기도 하다. 나이 든 만큼 얼굴이 두꺼워졌나? 그래도 당당하게 나간다. ㅋㅋ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난 일주일 중에 이날이 가장 좋다. 괜히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 늘 막히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한 ..
2023.03.25 -
청도 코미디타운
'양산 황산 체육공원'도 들리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과 청도 피자 맛집 '화덕촌'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 맛있게 먹은 후 우린 곧장 집으로 향해 달리다가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춘 곳 옆을 보니 '한국코미디타운'이라 세워놓은 팻말을 보았다. "어 한국코미디타운도 있네" "언니 안 가보셨어요?" "응 넌?" "들러보았어요" 들러보았다고 하였으면서도 들어가 보자고 한다. 신호를 기다렸다가 좌회전해서 한국코미디타운으로~ '한국코미디타운'은 한국코미디 역사 100여 년을 재조명하고 사라져가고 있는 재담, 만담, 악극 및 방송 코미디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자 개관되었다 합니다. 직접 원맨쇼를 하고 몸 개그를 하는 등 코미디를 오감으로 체험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2022.10.21 -
청도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공원 둘러보기
양산 황산 체육공원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랑 갈대를 본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청도에 들려 점심을 먹고 가자 하기에... 점심시간은 좀 이르고 해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다녀왔니?" 하고 물었죠. 다녀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럼 그곳부터 들렀다가 가자 하고 목적지를 정해 달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마을 사람들도 안 보인다. 모두 어디 가셨나? 주차한 후 우선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으로 향했다. 번영의 길은 신도마을의 신작로를 상징하며 10개의 기둥 조명으로 길을 밝히고 있다 합니다. 밤이 되어 10개의 기둥에 불이 환하게 들어오면 낮보다는 훨씬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겠지요. 그렇다고 밤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상상으로만 그려보았다. 2020년 새마을운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꽃탑이 설치되어..
2022.10.20 -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겠죠. 저도 이웃님들 덕분에 복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가족이라도 5인이상 모임 금지라하여... 둘이서 만나 결혼 3남매을 낳아 길러 결혼을 시켜 제 각자의 가정을 꾸려 2명의 손주들이 태어나 한 집안에 식구가 4명으로 불어났지요. 그러니, 한집안만 내려온다해도 저까지 딱 5명 정부의 지침을 어기게 되네요....ㅠ.ㅠ 그래서 아무도 내려오지 못하게 엄명을 내렸습니다. 막내가족은 설날 아침에 전화로 통화 새배를 드리겠다며 영상통화를 요청해 왔습니다. 얼른 영상통화 허락... 위에 올린 사진이 막내가족입니다. 새배를 하기 위해 선 모습을 얼른 캡쳐 역광이라 어둡긴해도 두고 두고 보려고 남겼습니다. 딸아이 가족은 전화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었지요. 구미사는 큰..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