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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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보낸 하루(초대 받은 날)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 672-3 사촌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으니 이 해가 가기전 점심을 같이 먹자는 연락이 었다. "괜찮겠니? 코로나19로 비상인데??" "괜찮아 언니" 에궁 용감하기도 하넹.... 점심땐 사람들이 많으니, 점심때를 피해서 만나자고 하네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여 만나고 싶기도 하고, 코로나19로 3단계로 격상되면 이나마도 만날 수 없을거란 생각에 만촌동 살고 있는 사촌 남동생 부부와 함께 약속한 동봉식당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좀 빠진후에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잠시 얘기도 나누다가 식사를 시작~ 근데, 이상하게도 늘 이래요. 음식 사진을 담기가 쑥스롭고 쭈삣거리기도해서 항상 잊고 있다가 마칠 때쯤 되면 그때야 생각이 나서 찍습니다. 고기를 구운 ..
2020.12.22 -
계명대학 정문 앞 크리스마스 트리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산 2-1 점심때가 다 되어가건만 아침 먹은 음식이 남아 있는듯 속이 더부룩하며 점심 생각이 없기에 평소보다 조금 앞당겨 이른 산책(걷기)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산책을 하다가 오늘은 문득 어제 늦은 시간에 집으로 오는 길에 계명대 정문앞 장식한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장식을 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지하철로 한 코스거리에 있는 계명대 정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근데, 급 실망. 횡단보도 건너에서 본 전경은 어제밤의 그 화려했던 모습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왔으니 길을 건너가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신호등에 파란 불이 들어오자 건너갔지요. 횡단보도를 건너가자 곧장 보이는 눈사람과 다른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서둘러 건너가서 담아왔습니다...
2020.12.19 -
따뜻한 이웃 情
새벽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 거실에서 앞베란다 너머 하루 일기를 갸름해 본다. 솜털구름이 많거나 없거나 듬성듬성 있거냐에 따라 그 날의 미세먼지까기 갸름해 볼 수 있다. 혼자의 날씨정보가 맞을때도 틀릴때도 있다. ㅎ 잔뜩 몰려온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지만, 평상의 일과대로 베란다로 나가 창문을 열고 하늘을 담아 보았다. 아침을 먹고 늦이막이 산책을 다녀올까하고 현관문을 열고나서려는데 현관 바깥손잡이에 종이백이 묵직하게 걸려있다. 이게 뭐지? 아파트 호수와 "맛있게 드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라 적힌 노란 쪽지가 붙어있다. 종이백 안에는 배즙과 고구마가 들어있었다. 바로 옆집 새댁이 전해준 고운 마음이 전해져 왔다. 집안에 넣어두고 산책을 다녀와서 점심때 배즙 하나와 고구마를 모드님이 집들이 ..
2020.12.18 -
나의 일상과 기린 선인장 꽃
코로나로 인해 미장원을 못가서... 짧은 커터머리가 단발머리가 되어 버렸어요. 코로나 때문에라도 이사온 집 근처 미장원에 가기가 좀... 그래서, 만사제처놓고 옛날 살던 동네 미장원으로 쓩!~ 매일 손님들로 북적거리든 미장원도 예전에 비해 많이 한가해 보였다. 머리를 말고 기다림에 지쳐 두리번 거리다가 기린선인장 꽃이 펴 있는 것을 보았다. 앙징맞게 핀 기린선인장 꽃 그냥 지나칠수 없죠. ㅎㅎ 다가가 스맛폰에 저장!~^^ 신나게 담아 저장해 놓았는데... 그 땐 몰랐지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멀리서 왔다며, 김밥과 오뎅을 점심으로 대신하라며 주문 미안해서 배달오신 분께 요금을 지불하려 하였는데, 아이쿠, 눈치가 100단. 어떻게 알았는지 배달오신 분께 절대 받지 말라며 돌려보내셨다. 다음에 ..
2020.11.23 -
풍성한 집들이 선물
[에어프라이어] 집들이 선물이라며 조인스블로그의 지인이신 모드리게님께서 에어프라이어를 보내준다기에 사양을 했지요. 주고싶은 마음과 말씀만으로도 감사히 받은 것으로 하겠다는 초아와 모드리게님과의 싱강이가 두어달은 계속되었다. 주소를 모르니 보내줄 수 없으니, 그렇게 된거지요. 그랬는데, '하늘고운 어느날'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서 보내드리겠다고 주소를 알려 달라하니 안하겠대요....ㅠ.ㅠ (사실은 저랑 모드님이 예전 살던 동네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되어 새 주소를 모르거든요) 할 수 없어 시집을 보낼 때 봉투에 제 주소가 적혀 있으니 안심하고 주소를 보내달라해서 책을 부쳤습니다. 그랬더니 쿠팡에서 구입하여 곧장 저희 집 주소로 보내왔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전 에어프라이어만 보내준 줄 알았는데, 삼겹..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