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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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지지 않는 욕심덩어리
인간의 속성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것의 하나는 자신의 생활에서 도피하려고 드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부분 지평선 저쪽 마법 장미밭을 꿈꾸면서도 오늘 자신의 뜰에 피어있는 장미꽃은 거들떠보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현명하지 못할까? 욕심이 너무 많아서일까? 만족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비극적인 바보이기 때문일까? 그건 자신에 대한 만족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린아이 적엔 내가 커서 어른이 됀다면.....하고 늘 동경하지만,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었을 때는 어린 날을 그리워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뉘우칠 때는 이미 늦다. 아니, 뉘우치는 그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도 있다. 동트기 전의 푸우옇게 낀 꿈속 같은 풍경이 언제 보아도 난 좋다. 새 아침에 솟구치는 희망과..
2015.09.11 -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요상스런 마음.
외출에서 돌아오니, 식탁 위에 커다란 장미 꽃바구니가 있다. 딸아인 나가고 없기에...짝꿍한테 물었다. "저건 웬 거에요?" 딸아이에게 배달되어온 꽃바구니라고 한다. 누가?? 며칠 전 소개받은 사람에게서 온 거라고 한다. 목사님이 선보여준 사람 그냥 바람이나 세고 오라고 보냈더니, 갔다 온 딸아이가 하는 말...목사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임하는 딸아이 조금 서운하고 속이 상했다. 딸아이인 무조건 믿는 집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니까.. 벌써 마음은 많이 기울어진 것 같다.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자신이 접겠다는 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내려온 딸아이 그렇게 싫은 표정이 아니더니, 상대방도 그랬나 보다. 내가 받은 꽃바구니보다, 딸아이가 받은 꽃바구니가 날 더 기쁘게 한다. 기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교차하는..
2015.09.07 -
살아가며 내내 갈고 닦아야 하는 일
사람에게 욕심을 빼버리면 발전이 없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 욕심을 버리면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다 생각한다. 다시 말해 마음이 너그럽고 풍족하면 욕심껏 끓어 안으려 하지 않기에 행복하리라. 물질의 富보다는 난 마음의 富를 갖고 싶다. 욕심이 없다는 것과 가난하다는 것과는 다르다. 부자라고 해서 다 마음이 욕심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며, 가난하게 산다고 해서 다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면 이건 심각한 일이다. 가난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넉넉함을 그리워하는 겁니다. 물질의 富와 마음의 富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난 후자를 택하고 싶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며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不惑의 나이를 지난 지도 많은 세월이 흘렸으..
2015.08.04 -
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늘 당신 가까이에 있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곧 다가올 행복이 당신의 문앞까지 당도해 있을 겁니다. 문을 열고 맞이하세요.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면 깊은 열등감에 빠지면 누가 뭐라고 해도 열등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자기 스스로 그 열등감에서 헤쳐나오지 않으면 안 되지요. 우선 남과 비교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남 보다 더 불행하고 난 왜 이럴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께 제 생각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느낀 대로 쓰겠습니다.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스쳐 지나셔도 괜찮습니다. 불행하다..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