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화되어버린 나의 주간 일기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지난주 주간 일기를 쓰면서 오늘은 일정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쉬어야 한다며 말씀드렸지만... 초대 전화가 왔어요. 안 그래도 갈까? 내가 먼저 전화를 해?? 하고 있던 차 반가운 전화 뿌연 안개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때쯤이면 활짝 갤 테니까 안개이면 또 어때요. 안갯속을 뚫고서라도 가야죠. ㅎㅎ 약속한 지인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앞자리에 함께 탄 두 분의 여성분 어깨에 메는 가방에는 기다란 파크골프 채가 꽂혀있다. 금호강변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고 가는 것 같다. 나와 반대편 의자에 앉은 그분들 옆에는 검은 비닐봉지 2개에 불룩하게 약이 가득해 보였다. 여성분 두 분 중 한 분이 옆자리 어르신에게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 검은 비닐봉지 안의 약 봉투를 보고는 "어..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