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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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과 死를 넘나들었던 127시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협곡을 혼자서 즐겨 찾던 그는 2003년 블루존 협곡에서 등반 중 떨어진 육중한 바위에 팔이 끼인 채 조난돼 127시간 동안 갇혔고, 닷새간 홀로 사투를 벌이다 자신의 팔을 스스로 끊어버리고 살아 돌아온 실존 인물 애런 랄스턴의 생환을 그리고 있다. 죽음의 순간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가를 실제로 보여주는 감동의 기록이라기보다는 더 처절한 생존을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가족과는 연락을 끊고 지내며 자신밖에 몰랐던 그가 죽음의 순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용기와 힘을 얻은 대상은 바로 가족과 친구였으며,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앞에 어떤 끔찍한 상황도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생..
2015.11.05 -
한권의 책이 주는 감동과 행복
2월 16일 수요일. 12시까지 동창들과의 모임이 있다면서 그인 11시경에 집에서 출발 대곡역 모임장소로 가고... 난 나대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12시경 집을 나서려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어디에요?" "집. 지금 출발하려고 어딘데?" "우린 다 모였어요." "아직 시간이 있잖아 일찍 모였네" 히.... 12시가 모임 시간이라 한다. 어찌할거나...연타의 실수 앞에 마음은 자꾸만 졸아든다. 어제 분명히 12시라 말했다고 하는데... 고단새 깜빡... 도착하니 벌써 한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갔다. 회원 중 한 사람이 드럼을 배우려 가기 때문에 시간을 당겼다 한다. 앞으론 계속 12시에 하기로 했다고... 혼자 식사를 하려니... 별로... 그래도 한 그릇 먹고 그동안 지낸 얘기를 나누었다. 헤여져....
2015.10.29 -
울지마 톤즈
울지마 톤즈 (2010) Don't cry for me sudan 9.6 감독 구수환 출연 이태석, 이금희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90 분 | 2010-09-09 당신은 사랑입니다. 2010년 11월 중순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구입한 한일극장표. 6장을 공짜로 얻었다며, 새해 1월 말까지 유용하다 한다. 둘이서 가면 3번의 기회를 나랑 함께 하고 싶다 한다. 첫 번의 영화는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두 번째 영화는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김종욱 찾기' 한 번의 영화감상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3번의 극장 답례로 고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를 친구와 함께 봐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리곤 언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수요일 롯데시네마 9관에서 하는 첫 프..
2015.10.20 -
2011년 1월 1일 무슨 날?
딩동딩동 현관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문을 열고 배달되어 온 물건을 받았다. 화성 사는 사위가 보낸 선물이네... 궁금해서 얼른 포장을 뜯었다. 그랬더니 예쁜 포장지에 싼 물건이 예쁘게 속에서 방긋 웃고 있네요.^^ 음력 1월 1일이 제 생일. 음력설이라 그렇다며, 그냥 같은 날짜인 1월 1일 양력으로 하자 해서 그렇게 해 온 지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렸다. 장모의 생일을 챙겨주고자 이맘 때쯤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는 손목을 다쳐서 오지 말라 하였더니, 이렇게 생일 선물을 정성스럽게 장만하여 보냈습니다. 금일봉을 보내도 꼭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사서 그 속에 축하카드와 함께 금일봉을 넣어서 보내곤 하지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기..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