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을 가지렵니다.
마음속의 느낌과 생각들이 글로써 표현되어 나오지 않을 때, 글이 쓰이지 않을 때, 난 나 자신의 무능함에 새삼 한계를 느낍니다. 무슨 큰 글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생활의 글이라도, 나태해져 가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탈출구가 나에겐 필요했지요. 새로운 공간에서 활기찬 삶에 묻혀 지내다가도 문득 또다시 마주치는 어두운 삶의 슬픔과 안타까움. 고여있어 썩어가는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 거기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절망할 수는 없어요. 추락할 수 있는 끝까지 추락하고 나면 또 다른 비상이 있을 테니까요. 희망을 버릴 순 없지요. 절망하지 않는 사람에겐 결코 비극은 없다고 하니까요. 주어진 삶에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 이긴다면 더 이상의 절망과 비극은 없는거지요. 이때껏 ..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