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溪國樂博物館(난계국악박물관)

2016. 8. 24. 06:05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519-1

 

[蘭溪國樂博物館(난계국악박물관) 전경]

우리나라 3대 악성에 속하는 난계 박연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국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2000년 9월 23일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개관하였다.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에는 국악실과 난계실, 영상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정보검색코너와 국악기체험실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쭈었더니, 흔쾌히 허락하셨다.

 

[난계 박연선생 조각상]

이 가운데 국악실에는 가야금을 비롯한 현악기 14종과
타악기 37종, 관악기 19종 등 100여 종의 국악기와 국악 의상이 전시되어 있다.

 

[난계의 삶]

朴堧(박연, 1378~1458) 初名(초명)은
然(연)이었고, 堧(연)은 후에 개명한 것이라 한다.
本貫(본관) 密陽(밀양) 자 坦夫(탄부), 호 蘭溪(난계).  시호 文獻(문헌)

박연은 바위틈에 날렵히 피어난 고고한 난초의
자태에 매료되어 자신의 호를 蘭溪(난계)라 하였다.

 

[방향]

일명 철향이라고도 한다.
16개의 철판을 틀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8개씩 매어 놓은 악기인데 각퇴로 친다 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사용된 이 악기는 지금도 종묘제례악에 사용한다 합니다.

 

[특경]

경 하나를 매단 악기인데, 편경처럼 각퇴로 친다.
합주를 그치려면 절고를 세번 치고 그 절고 소리에 따라
어를 세번 드르륵 긁는데, 절고의 첫소리와 끝소리에 특경을
각각 한번씩 치면, 합주를 그친다 한다.

즉 특경은 음악을 시작할 때와 그칠때만 쓰인다.

 

[악기의 제작과정 모형]

[제례악 연주 모습 모형]

제례악은 궁중에서 연주되던 음악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쓰이는 음악을 '祭禮樂(제례악)'이라고 한다.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는
'宗廟祭禮樂(종묘제례악)''文廟祭禮樂(문묘제례악)'이 있다.

 

[난계 부부 肖像畵(초상화)]

영조 때 어느 화원이 현몽하고 그린
부부영정이 라고 하기에 디카에 담아보았더니,
디카역시 꿈꾸듯 담아놓았네요.

 

[특종]

큰 종 하나를 매달았다.
각퇴로 수를 치며 음악을 시작할 때
먼저 특종을 한번 친 다음 축 세번과
절고를 한번 치는 것을 세차례 반복하는데,
절고의 끝소리와 함께 특종을 다시 한번 치고나서
모든 악기가 합주를 시작한다 하네요.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 사용한다.

 

[영도]

작은북 네개를 엇갈려 꿰어 놓은 북

 

[국악의상]

[거문고]

거문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악기로 현금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악기 중 음넓이가 가장 넓다.
552년경(고구려때) 왕산악이 중국 진나라의
칠현금을 고쳐 만든 것이라고 한다.

왕산악이 이것을 탈 때 검은 학이 날아들어
춤을 추었다고 해서 현학금이라고 하였다가 뒤에
현금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가야금과 더불어 우리나라 현악기의 쌍벽을 이루는 악기이다.

 

 

위에 올린 북은 많이 보셨던 기억이 나시죠.
이름을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계시다면 알려주셔요.

 

[월금, 당비파, 향비파, 와공후]

통일신라의 삼현(거문고, 가야금, 비파)중의 하나이다.

고구려 고분의 벽화에 보였던 월금과
삼국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사영하였으나,
지금은 쓰이지 않고 있는 당비파향비파

와공후
타원형의 큰 공명판(울림판)이 아랫쪽에 있으며, 줄은 13개이다.
악기의 굽은 모양이 봉황의 모습을 닮았다하여'봉수공후'라고도 불린다.
고구려 때 사용했다는 문헌 기록이 있지만, 어떻게 쓰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는 쓰이지 않고 악기만 내려오고 있다.

 

 

피리나 대금종류 같은데...
담아온 사진 원본이 달아나 버려 알 수가 없습니다.

觱篥(피리) 국악기 중 관악기.
대나무 관대에 겹서를 끼워 입에 물고
세로로 부는 악기로 향피리, 당피리, 세피리로 분류한다.

모두 8개의 지공을 가진 竹管(죽관)에 겹으로 
된 대를 깎아서 만든 서를 꽂아서 부는 게 특징이다.

 

 

大笒(대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5관청, 5관밙청, 신조대금(6관층), 장악대금 등이 있다.

 

[簫(소)]

고구려시대부터 아약에 사용되는 악기로
여러개의 대나무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의 관에서
한음씩 내게 되어 있다.

음역에 따라 관이 12개,16개, 24개 등으로
만들어진 소가 있으며, 이 악기의 몸체는 봉황의 날개
소리는 봉황의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풍물놀이와 악기 어]

위 사진속 중앙에 있는 호랑이 모양의 악기 '어'

국악기 중 木部(목부)에 속하는 體鳴樂器(체명악기).
엎드린 호랑이의 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그 등에 27개의 톱니를 세운 것이다.

연주할 때는 9조각으로 갈라진 견죽(竹, 대나무 채)으로
먼저 호랑이 머리를 3번 치고 이어 톱니를 견죽으로 긁어 내리기를 3번 반복한다.

한국에서는 고려 예종 11년(1116)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온 후
文廟(문묘) 및 종묘제례 악에서 끝남을 알리는 신호악기로 사용하였는데,
흰색을 칠해서 서쪽에 배치하고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祝(축)은 푸른색을 칠해서 동쪽에 놓았다.

축이 음악의 시작을 뜻하고, 어가 음악의 마침을 뜻한다.

 

[編鐘(편종)]

타악기의 하나. 쇠붙이로 만들어졌으며, 고려 예종 11년(1116)
송나라로부터 수입되어 궁중 제례악에 사용되었으며, 현재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 '낙양춘', '보허자' 등의 연주에 쓰이고 있다.

 

[編磬(편경)]

타악기의 하나. 돌로 만들어졌으며, 고려 예종 11년(1116)
송나라로부터 들어 왔으며, 현재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과
'낙양춘', '보허자' 등의 연주에 쓰이고 있다.

 

[座鼓(좌고)]

양면을 가진 납작한 북을 정방형 틀에 걸어놓고 북채로 쳐서 연주한다.
명칭은 연주자가 앉아서 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雷鼓(뇌고)]

아악에 사용되는 북의 하나
제천의식에서 헌가에 편성되는 악기
진고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거나 종지시키고 또 4자 1구 끝마다 친다.

조선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국악체험관 전경]

박물관 건너편에는 국악체험관도 있었지만,
이곳은 일정에 쫓겨 통과했습니다.
다음은 난계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