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2016. 4. 26.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줄딸기 꽃]


이번 강릉행은 아버님 기제사 참석차 갔지만,
어찌하다보니 제사보다는 젯밥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이 되어 큰질부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속에 숨은 비밀도 있지만, 고 얘긴 살짝 넘어갑니다.


제사를 지낸 후 집으로 출발
삼척에 들려 큰 형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곤 씽씽~~
대구까지 고~ 고~


집도착 밤 12시가 조금 넘었지요.
피곤하거나 그 잘 오던 졸음도 싹 달아났는지
두 눈이 매롱매롱.. 그러나, 다른 일은 하기 싫다.


그랬는데, 그 다음날 오후가 되니 졸음은 오지 않지만,
누으면 그냥 그대로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큰 질부가 하던 말이 생각이 난다.
작은어머님 연세가 얼마신지 아셔요?
연세를 생각하셔야죠. 하며...
하룻밤 더 묵어가라고 붙잡았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내려가는게 질부가 편히 쉴수 있을것 같아서 서둘러 내려왔다.


명절이나, 집안일이 있을 때 식구들이 내려오면
즐겁고 기쁘지만, 가고 난 뒤는 누군가의 말처럼...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가는 뒷꼭지가  더 예뼈보인다는...


나도 그렇다.
후훗... 내가 정말 엄마 맞나? 할머니 맞나?? ㅋ

 

[GIF애니메이션 줄딸기꽃]


이웃님들 선물로 담아온
강원도 고성 청간정에서 담은 줄 딸기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