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5. 06:54ㆍ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 122번지
[소나기재 정상의 선돌 입간판]
소나기재에 얽힌 사연
조정신하들이 단종 묘를 참배하기 위해 이 고개를 넘을 때
멀쩡하던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고 한다.
그들은 단종의 원한이 비가 되어 내린다고 여겼다.
'육신전'을 펴낸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1598∼1492)도
세상사에 흥미를 잃고 유랑하다가 이 고개를 넘을 때 소나기를 맞았다.
이는 단종의 원한이 서린 것으로 여기고 '육신전' 집필에 더욱 힘을 썼다한다.
그러나, 전설과는 달리 옛날부터 이 고개엔 소나무가 유난히 많았다.
그래서 소나무 안에 있는 고개라 하여 솔안이재소라니재소나기재로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풀이도 있다.
선돌로 가려면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가야한다.
[선돌로 가는 테크로드]
[선돌 가는 테크로드 길에서]
뒤따라 오던 남편이 앞서 올라가던 나를 부른다.
돌아보니 디카로 촬칵
모델도 아님서 모델인척 포즈도 잡아보고...^^
[가을로 촬영지 안내팻말]
[안내판 글 내용]
[선돌의 유래 안내판]
순조(1820년) 때 영월부사를 지낸 洪履簡(홍이간, 1753~1827)이
새겨놓은 붉은朱色(주색)을 칠한 '雲莊壁(운장벽)'이라는 글귀가 남아있다고 적혀있다.
[선돌 전망대에서 인증샷]
날골과 남애마을 사이에 높이 70m 정도의
큰바위가 서있는데 이 바위를 선돌이라 한다.
[선돌 망대위에서 인증샷]
전망대 조금 못 미쳐 있는 망대.
그 위에 올라 풍광도 바라보고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담기도 했다.
[망대위에서 내려다보고 담은 풍광]
선돌은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하는데 선돌은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이다.
[선암]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거암은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강물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선암]
선돌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워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선암에서 바라본 서강과 아늑히 펼쳐진 농촌풍경]
[선암에서 바라본 서강과 아늑히 펼쳐진 농촌풍경 2]
[내려가는 길에 담은 선암 테크로드]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어딜 가나 자연을 파괴하지않고
자연 그대로를 지키려는 마음들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선암으로 올라가는 테크로드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중간 노송을 베어버리지 않고 그냥 두고 양쪽으로 길을 낸
자연보호의 따뜻함이 지나치지 못하고 눈을 머물게 한다.
이름난 외국을 가야만 입이 떡
벌어지는 자연 경관이 보이는 건 아니다.
한반도에도 외국 못지 않은, 인간이 태어나기
수억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절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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