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7. 06:21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연작시) 그대여 11~13 / 초아 박태선
11)
사랑하며 아파하며
그리워하며 잊어가며
마음 가는 대로
그리 살아가렵니다.
12)
만날 수도 보이지도 않지마는
내 맘 속에 살아계신 당신
그것만으로도
내겐 축복이며 행복이더이다.
13)
함께 하지 못할 바엔
가슴속에 묻어두지
가슴속에 묻어둔 임
수시로 물결 인다.
(연작시) 그대여 14~16 / 초아 박태선
14)
함께하지 못한다고
서러워 마셔요.
마음만 있으면
천릿길도 한걸음
15)
오늘은 또 어디로
그대 찾아 나설까
새벽부터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16)
살포시 눈 감으면
그대 모습 보이지요.
눈 뜨면 사라질까
감은 눈 뜨지 못합니다.
(연작시) 그대여 17~20 / 초아 박태선
17)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그대 생각
18)
낙엽 지는 소리
그대인가 하여
가슴 뛰는 소리
천둥소리 같으오
19)
오실리 없것 마는
기다리는 이 마음
해지고 달 뜨도록
기다림만 길어지오
20)
설움 속에
가는 세월 하루 이틀
상사화로 불러보는
그대 이름
[계간,참여문학,글맛,제25호,2006년,봄호,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