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2016. 1. 19. 06:23추천합니다/관광지와 휴게실

 

소재지 : 전남 광양시 진월면 신아리 

 

 

[섬진강 휴게소 전경]


지난번 해남 땅끝마을 가는 길에 잠시 머물며, 쉬었던 곳이다.
사실은 기름이 달랑달랑 곧 게기판 기름통에 불이 들어오게 생겨서~ 들렸다.

 

 

 

마침 돈도 떨어져서 우선 주차를 해놓고 현금지금기에서

필요한 돈도 찾고 커피도 뽑아 마시며, 건너편을 보니 아..글쎄
왼쪽옆을 보셔요. 이상하게 생긴 돌탑이 보이지요.
제가 누굽니까...
디카를 들고 뛰었죠.^^


돌탑 옆으로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호남남해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여 세워놓은 준공 기념탑도 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린 기념비도 있으며,
그 옆으로 난 다리는 상행과 하행 휴게소를 이어주는 다리다.
준공 기념탑도 보고싶고, 상행과 하행휴게소를 이어주는 다리도 건너보고 싶었지만,
서둘러 돌탑만 찍고 돌아서려는데, 벌써 저쪽에서 짝꿍이 부른다. ㅎㅎㅎ

 

 

[돌탑]


너무 가까이 가도 전체를 담을 수 없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담아보았다.
주차한 차들 사이를 피해 담으려니 좀 힘이 들었다.
결국은 차 뒷궁둥이 쪽이 살짝 보였네요. ㅎㅎㅎ
혹시 차 주인이 뭐라고는 안하시겠죠. ㅋㅋ

 

 

[화합 상징 조형물]

 

[화합의 상징 조형물 글 내용]

 

[중앙(화합의 탑)과 양쪽 부부 탑]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사이에 두고 부부 두 쌍이
하나되기 위하여 역동하는 형상을 담은 것이라 합니다.


어쩌면 전라도와 경상도의 화합을 뜻하는 건 아닌지...
돌탑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여보았습니다.


문득 조영남님의 화계장터가 떠오르네요.
노랫말을 밑에 올려봅니다.

 

 

[부부탑 전경]

 

화개장터 / 조영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장단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 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정 미운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라 ~라~ 라~ 라~ 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