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5
2016. 1. 5. 06:42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길 5 / 초아 박태선
살아오며
수도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 다시 걸었습니다.
길에서 얻었으며,
길에서 잃기도 했습니다.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갈 수밖에 없는 길
가다 보면
가파른 언덕도
순탄한 길도
우리 앞엔 있더이다.
저 길 앞에
무엇이 있을까
끝도 없이 가야 하는 길
나의 길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참여문학 글맛 제20호(겨울호) 발표작]